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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군대 스토리 (124)
삶을 누리는 디비누스
24/4/13 며칠동안 아파서 아무것도 못했다... 오늘도 오전에만 정신교육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생활관에서 잤다... 약을 먹어서 그런지 자고 자도 졸립다... 선임 중 한명이 부소대장 한태 하극상을 했다... ㅎㄷㄷ... 소대장이 열받았다... 말많은 선임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25/4/13 오늘은 수류탄을 던지고 클레이모어 시범격발을 보기로 했지만 비가 와서 취소되었다... 휴... 클레이모어를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금요일에 GOP 시험을 본다고 한다... 하루종일 GOP 공부를 하고 있다... 하지만 경계 서는데 전혀 필요없는 정보들이다... 결국은 클레이모어 격발을 보았다... 클레이모어 앞뒤로 풍선을 설치하고 격발을 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았다... 심지어 바로 앞에 ..
나라사랑카드를 사용하면서 가장 편한 점은 아마 통화할인 일 것이다... 따로 전화카드를 구입하거나 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다... 자신의 군번과 처음에 설정해 둔 비밀번호만 기억하고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공중전화를 사용해 전화를 걸 수 있다... 처음에 신청/설정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공중전화에서 빨간 '긴급버튼'을 누르고 '161'로 전화를 건다... 안내방송을 듣다보면 자신의 군번을 입력하라고 나온다... 군번을 입력하면 신원확인을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화할인을 사용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신청/설정이 끝난다... 다음부터 전화를 할 일이 있으면 공중전화에서 빨간 '긴급버튼'을 누르고 '161'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군번과 ..
18/4/13일과가 거의 끝나 잠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방탄모를 착용하라고 했다... 80세 노인이 나물 깨러 산에 올라 갔다가 바위에 깔려 움직이지 못하고 핸드폰도 방전이 되어 실종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대산을 관리하는 타 부대가 찾으러 갔지만 고대산이 워낙 크고 할아버지도 등산로에서 벗어나 사고를 당해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우리 부대까지 수색구조에 동원되어 바로 투입하게 되었다... 두둥! 11시 쯤에 신고가 들어왔고 수색하다가 못찾아서 16시 경에 필자의 부대까지 총동원 된 것이다... 비록 4월이기는 하지만 아직 기온이 차가워 다들 포기에 가까운 상태였다...필자의 소대는 산중턱 쯤에 도착해서 '할아버지'라고 다 같이 외쳤다... 처음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
13/4/13드디어 위로휴가/신병휴가를 나갔다! 군 입대한지 136일 만이다... 100일 휴가라고도 하는 위로휴가는 대체적으로 일병을 달고 나간다... 필자는 지통실(지휘통제실)에서 신고를 하고 8시10분에 자대를 나섰다... 꽃마차라고 하는 경원선이 9시16분에 출발이므로 천천히 걸어갔다... 대광리역 건너편에 있는 CU 편의점에서 돈도 빼고 간단한 아침거리를 사먹었다... 진짜 오랜만에 사재 물품을 접했다...꽃마차 타고 소요산역까지 가서 지하철로 갈아탔다... 홍대역에 도착하니 11시30분 정도였다... 5사단 27연대 2대대가 있는 연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가는데 2시간 30분이나 걸렸다... 태국은 송크란 휴일 기간이라 수지가 필자를 보러 한국에 들어왔다... 그래서 일단 수지가 머물고 있던 신..
4/4/13 GOP 경계선에 왔다! 5월에 투입하기 전에 직접 체험하고 기존에 있던 병사들에게 배우기 위해서이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있을 예정이다... 2층짜리 건물은 생각보다 신형이었고 가장 신기한 것은 뜨거운 물이 항상 나오고 따뜻하다는 것이다... 잘때는 더워서 속옷만 입고 잘 정도였다... 자대에서는 아직도 침낭에서 굼벵이처럼 자야했다... 다음에 올라오면 8개월 이상은 지내야 할 자대이며 말그대로 동산 위에 있는 집이다... 철책을 순찰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웠지만 계단이 많았다... 3일 있는 동안 주간경계, 전반야, 후반야 등 총 3가지 근무형태를 접하였다... 진짜로 투입하게 되면 근무형태 당 1주일식 돌아가면서 서게 된다... 주간경계는 BMNT부터 EENT까지... 전반야는 EEN..
29/3/13 어제 밤에 데자뷰 꿈을 꾸었다... 비록 꿈이지만 직접 경험했던 것 같은 기분이다... 피라미드를 방문했는데 문이 잠겨 있었다... 그래서 문을 열기 위해 피라미드 아래에 있는 밀실로 기어 들어갔다... 밀실 안에는 또 하나의 숨김 장치가 있어 그것을 찾아 문을 열어야 했다... 숨김 장치는 바로 한쪽 벽 아래의 벽돌을 들어올려야 찾을 수 있다... 이집트나 피라미드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으니 어렸을 적 기억은 아닐태고... 게임인가? 영화인가? 아니면 전생에 실제로 겪은 일인가? 혹시 집단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일까? 심리학자 칼융(Carl Jung)이 암시했 듯 모든 인간의 무의식이 한곳에 모여 있고 가끔식 그 무의식을 접할 수 있다는 이론... 그래서 필자가 직..
20/3/13 눈이 온다... 분명 어제보다 따뜻해진 것 같았는데 3월 말에 눈이 오다니... 휴... 연천 날씨는 못말린다...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대만인이 되었다면 수지가 필자를 덜 좋아할까? 군대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한다... 아직도 눈이 오고 있다... 그냥 오는 것이 아니고 폭설 수준이다... 뭐 그렇다고 불평하는 것은 아니다... 폭설이 와서 사격이 취소 되었다... 오후에는 제설 작적을 하겠지... 수지가 보고 싶다... 빨리 제대 하고 싶다... 수지가 보낸 소포를 또 받았다... 이번에는 우리 사랑의 증표인 반딧불과 3D 포스트 카드도 있었다... 보내는데 600바트나 들었다... 수지가 보낸 쿠키는 간부들과 함께 나눠 먹었다... 요번에 받은 반딧불은 항상 지니고 다녀야지~ 잠시..
14/3/13 고위 간부가 대대에 방문한다고 대청소를 하고 있다... 심지어 돌밭에서 돌을 주워 다른 돌밭에 갖다 버리고 있다... ㅎㄷㄷ... 도랑을 청소하고 창고 정리를 하고 여러가지 시설을 수입하고 만들고... 고위 간부가 온다고 가지가지 한다... 고위 간부들은 자신이 위문차 방문하면 부대가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부대와 병사를 진정 생각한다면 직접 오지 말고 포상만 많이 뿌려주면 된다... 아니다... 고위 간부가 온다고 청소하는 것은 또 무엇인가? 그냥 잘보일려고 그러는 것인가? 평소에 잘 해두면 되는데 꼭 누가 온다고 하면 항상 보여주기 식이다... 쇼맨십에 죽어나는건 필자같은 일병나무래기들이다... 완전 시간 낭비이다... 내가 왜 여기 있어야 하지? 차라리 태국에서 불법체류자로 사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