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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세계 여행기/중국 (17)
삶을 누리는 디비누스
토루(土樓)는 한자 그대로 흙으로 지은 집이다... 12세기부터 짓기 시작한 토루 가옥은 원형으로 최대 80가구 또는 800명이 함께 살 수 있는 거대 빌딩이다... 대부분 같은 성씨가 함께 살았으며 '번잡한 소도시’라고도 한다... 현대식 아파트나 집단 주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벽은 흙과 돌을 섞어 튼튼하며 가장 두꺼운 벽은 1.8미터나 된다... 곳곳에 나무로 지탱하여 더욱 견고히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밝고 공기가 잘 통하면서도 지진과 태풍 같은 자연재해도 이겨내고 적이 포위하더라도 방어하기 유리한 건물이 되었다... 또한 토루는 흙으로 지어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토루에 사는 인원의 보안과 철저한 경계를 위해 입구는 하나이며 1미터가 넘는 두께의 문이 있다... 문 주변..
타이닝에서 마지막 날은 2~3시간 정도 뗏목을 타고 상청강(Shangqing River) 경치를 즐겼다... 전통에 따라 뗏목에는 철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지만 의자까지 있어 나름 고급스럽다... 하지만 쿠션이 별로 없어서 오래 앉아있으면 엉덩이에 감각이 없어진다... 그래도 물이 세는 바닥에 앉아 있은 것 보다는 나았다... 물을 만져 보니 산골에서 흘러나오는 물이라 엄청 시원하고 깨끗하여 바닥까지 다 보였다... 중국인 뱃사공 2명이 앞뒤에서 노를 저면서 각 지형을 정성껏 설명해 주었지만 필자는 중국어를 못해서 그냥 자연만 즐겼다... 처음에는 노라고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그냥 길다란 지팡이다... 강이 깊지가 않아 그냥 지팡이로 바닥을 밀면 나아갔다... 가끔 길목이 좁은 곳은 주변 바위를 대신 ..
타이닝의 하이라이트라 하는 자시아 그랜드 캐니언(Zhaixia Grand Canyon)에 다녀왔다...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과 비교할 수 있다고 하던데 미국 그랜드 캐니언은 못가봐서 패스... 하지만 구글에서 사진을 찾아보니 미국께 훨씬 멋있을 것 같다... 중국의 타이닝 자시아 그랜드 캐니언은 붉은색 퇴적암으로 유명한 단샤(Danxia) 지형이며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 되었다... 영어로 'red cliff'라고 해서 혹시 삼국지의 적벽대전이 여길까 했지만 물어보니 아니라고 했다... ㅠㅠ 암튼 수만년간의 융기와 풍화작용 및 침식작용을 통해 여러 봉우리, 절벽, 협곡이 생성되었으며 사시사철 푸른 수림이 보존되고 있다... 등산 보다는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이다... 주변에 수림과 대나무..
항상 그러하듯 타이닝 호텔에서 짐을 풀고 바로 주변 탐험에 나섰다... 강가에서 예쁜 야경을 즐기다가 약간의 한기를 느껴 곳곳에 있던 찻집에 들어갔다... 역시 중국은 모든 것을 대량 생산하는 것 같다... 찻집에 들어갔더니 구석마다 찻잎이 가득했다... 차도 술과 마찬가지로 오래 숙성되면 더욱 맛있다고 한다... 중국 여행을 하면서 백년이 넘는다는 찻잎도 구경해 보았다... 필자는 버섯차를 맛보았는데 너무 달콤하면서도 고소했다... 싸늘해진 몸이 따뜻한 버섯차 한잔에 녹아버리고 몸 컨디션도 좋아졌다... 차가 매우 맛있어 몇통 사고 주변을 조금 더 산책하다가 호텔로 복귀했다... 차를 파는 아저씨가 차를 만들고 마시는 '도'를 가르쳐 주셨다... 먼저 모든 식기를 따뜻한 물에 담가둔다... 찻잔이 차가..
중국 여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호텔 하나만은 국제 기준에 맞춰 잘 만들었다는 것이다... 공동화장실도 생각보다 깨끗했다... 수지가 처음에 중국으로 가자고 할 때는 2002년도 중국 선교 여행을 떠올려서 그런지 별로 내키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선교 여행보다는 배냥여행으로 땅밟기를 하여서 각 지역 교회와 성도님들 집에서 하숙을 하였다... 하지만 이번 중국 투어를 하면서 머물은 호텔들은 하나같이 왠만한 국제 호텔 만큼 좋았다... 타이닝에서 묵게된 타이닝 호텔(Tai Ning Hotel)도 마찮가지이다... 객실은 깨끗했으며 중국 장식에 무료 와이파이, 세면도구 등 있을 만한 편의시설이 다 있었다... 도시에서 호텔에만 투자했나보다... 필자가 묵은 호텔이 주변에서 가장 높은 빌딩 같았다... 하지만 ..
타이닝 지질박물관은 타이닝의 형성 과정과 지질 진화가 어떻게 진행되었지 설명해 준다... 이를 위해 타이닝에서 연구했던 여러 지질학자들도 잠시 소개하는데 놀랍게도 전 세계의 지질학자들 이름이 명시된다... 타이닝은 유네스코에도 등록된 지오파크이다... 지오파크란 자연유산을 그대로 보존하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며 타이닝의 경우 2006년도에 유네스코에 등록되었다... 오늘은 일단 박물관만 방문했고 내일쯤 자연이 만든 자시아 그랜드 캐니언(Zhaixia Grand Canyon)을 보러 간다고 한다... 오래된 지질학 테마에 맞춰 공룡 장식도 있었다... 생김새를 보나 크기를 보나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 같았다... 하지만 진짜 뼈가 아닌 단순한 조각물이었다... ㅠㅠ 박물관 투어의 끝부분에는..
송나라 시기에 완공되어 850년 역사를 자랑하는 감로암사(甘露岩寺)는 타이닝 골든호(Golden Lake)에 있는 '바위 위에 세워진' 절이다... 이 작은 규모의 절을 절벽에서 지탱하는 기둥은 하나 뿐이다... ㅎㄷㄷ... 왜 절들은 다들 특이하고 고립된 위치에 있을까? 도를 닦기 위해 모든 세상물정과 고립하기 위해서인가? 암튼 감로암사의 감로를 풀이하면 단물이다... 필자의 그룹투어에는 나이 든 분들이 많이 계셔서 필자 혼자만 정상에 올라갔다... 하지만 계단은 가파르고 정상에 올라가더라도 경치가 뛰어나지 않다... 그냥 정상 극복하기 심리로 올라가 보았다... 감로암사로 올라가는 길 중간 쯤에 정수지가 있는데 그 뒷편으로 마디마다 가시가 있는 특이한 대나무를 보았다... 조금 더 올라가면 돌산이 있..
타이닝현(Taining)의 역사는 958년에 시작된다... 망해가던 당나라가 중흥기를 맞이하여 작은 구이화(Guihua) 마을을 구이화현으로 증축 시켰다... 구이화현은 1086년 송나라의 천우기 제1년에 타이닝/태닝현으로 명명되어 그 이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가 명나라에 와서야 성벽을 건설하고 현을 개발하여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게 되었다... 타이닝의 중심 관광지는 명나라에서 파견된 신하의 거주지가 있는 상서 거리(Shangshu Alley)이다... 예전에 거리에서 요리를 했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파견을 받아 나온 명나라 관리는 홀로 계신 어머니를 모시고 와서 별관 하나를 따로 만들어 드리고 아들과 정겹게 공부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모든 것이 보존이 잘되어 500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