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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태국 여행기/치앙마이 (6)
삶을 누리는 디비누스
치앙마이 성곽 중앙에 있는 삼왕상(Three Kings Monument)은 치앙마이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치앙마이를 상징하는 귀한 동상이다... 첫번째 주인공은 바로 치앙마이를 세운 멩라이왕(King Mengrai)이며 수코타이의 왕이자 좋은 친구였던 람캄행왕(King Ramkamhaeng) 그리고 파야오(Phayao) 주의 왕 냠왕(King Ngam)을 기념하는 기념비이다... 전설에 따르면 세명이 같이 치앙마이를 세웠다고 하지만 왜 수코타이왕이나 파야오왕이 자신의 땅에 다른 왕국을 세운 것일까? 친한 친구라서 땅을 빌려 준건가? 아니면 유비가 여포한태 성을 빌려준 것처럼 멩라이왕에게 잠시 빌려준건가? 흠... 수상하다... 삼왕상 바로 건너편에는 예술 문화센터(City Arts & Cultu..
평소에는 태국 국수 꾸웨이띠오 똠얌을 즐겨 먹지만 치앙마이에 가서 맛본 새로운 국수에 맘을 뺏겼다... 그건 바로 카오쏘이(Khao Soi/Soy)이다... 바삭바삭한 면에 달콤하면서 매운 커리 국물은 진짜 둘이 먹다 한명이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있다... 길거리에서 한번 접해보고 유명한 카오쏘이 맛집을 찾아가기 위해 나섰다... 준비한 만큼만 판다는 카오쏘이 매사이(Khaosoy Maesai) 식당은 너무 맛있어 많이 준비하더라도 점심이 되기 전에 재료가 바닥 난다고 한다... 그래서 필자도 아침 일찍 오토바이를 타고 식당을 찾아 나섰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사진과 구글 지도를 참고 하면 된다...식당은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카오쏘이 재료를 준비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열린 주방이 있다... 맛은....
치앙마이의 왓 체디루앙(Wat Chedi Luang)은 네이버 지식백과에도 나와 있을 만큼 유명하다... 방콕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왓 프라깨오에 있는 에메랄드 부다도 원래 왓 체디루앙에 있던 것이다... 왓 체디루앙은 1391년도에 왕의 아버지 화장재를 보관하기 위해 센 무앙 마(King Saen Muang Ma) 왕이 공사를 시작하였지만 그가 살아서 완공을 못하였을 만큼 규모가 대단했다... 결국 1475년도에 왕의 후계자가 완공하였다... 완공 높이 84미터, 지름 54미터의 왓 체디루앙은 그 당시 란나 시절 건축물 중 가장 컸다... 비록 1545년 대지진으로 25미터 정도 붕괴되어 대략 60미터 높이로 줄었지만 현대까지 치앙마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왓 체디루앙 바로 앞에는 금으로 장..
여행의 참맛은 뭐니뭐니해도 야시장에서 사먹는 음식이다... 특히 태국에 가면 여러 야시장에서 여러 종류의 음식을 접할 수 있다... 이번 빠이/치앙마이 여행에서도 길거리 음식과 야시장은 빠지지 않았으며 여행에서 빠질 수도 없는 항목이다... 치앙마이에 금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일요일 오후 방콕 행이라 토요일에 열리는 우아라이 야시장 (Wualai Saturday Night Market)을 방문했다... 일요일에 열리는 야시장이 규모가 더 크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방콕으로 돌아가야 해서 우아라이 토요 야시장으로 만족해야 했다... 대략 2km 정도의 우아라이 도로에서 열리는 야시장의 규모는 상당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가는데 1~2시간은 걸린 것 같다... 물론 중간 중간에 여러 물건을 보면서 말이다....
매일 저녁에 열리는 치앙마이 야시장에 들릴 계획이라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치앙마이 와로롯(간판에 보면 Waroros라고 하지만 구글 지도에는 Warorot이라고 나와있고 대부분 Warorot이라고 부른다) 시장에서 오후를 보냈다... 음식부터 시작해서 사기 그릇, 옷가지 등 잡다한 것을 다 파는 재래시장이며 와로롯 시장 주변으로 온갖 종류의 시장이 모여있다... 도매시장도 있고 수산물 시장도 있는데 식용인지는 몰라도 거북이도 판매한다... 설마 저걸 먹지는 않겠지? 먹을게 있을려나? 씨앗을 파는 시장도 있었는데 집에 가든만 조금 넓었어도 구입해서 직접 키웠을 것 같다... ^^ 가격도 전체적으로 다 착한 것 같다...음식 같은 경우는 특별히 추천하는 곳은 없지만 사람 붐비는 부스를 찾아서 사먹으면 ..
태국 북부에 있는 빠이를 다녀오면서 치앙마이에도 잠시 들렸다... 실은 태국에 살면서 치앙마이는 매년 1-2번은 갔었다... 방콕한인연합교회 YCG 학생부에서 매년 가는 아웃리치 선교여행을 치앙마이로 갔기 때문이다... 치앙마이에 자주 간다고는 하지만 항상 공연과 행사 위주로 이동했기에 치앙마이의 관광지나 참맛은 보지 못하였다...이왕 말이 길어진거 아웃리치 선교여행에 대해 잠시 설명하겠다... 우연찮게 한동대 MIC라는 기독교 댄스 동아리와 연결되어 방콕에 거주하는 한국인 학생들과 연합하여 태국 각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했다... MIC의 화려한 춤동작과 심히 현지화(?)된 학생들의 태국어 실력으로 태국 영혼들을 구원한 것이다... 적어도 그때는 그렇게 믿었다...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번 치앙마이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