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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활쏘기/컴파운드 보우 (22)
삶을 누리는 디비누스
작년에 열린 대회를 여태까지 미루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린다... 다음달이면 2017 프린세스 컵이 열리는데... ㅋㅋ 저번달 해군 오픈에서 직접 만든 스태비가 부러져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한 것에 한이 맺쳐 이번 대회에서는 가성비 좋은 중저가 장비로 무장했다... 새로운 사이트에 레스트 그리고 스태비까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인의 예전 기록은 능가했지만 또 예선 탈락이었다... 하지만 양궁을 시작한지 1년도 않되서 이런 국제 대회에 참여한 것에 핵심을 두었다... 그리고 핑계는 아니지만 필자의 인티니트 엣지는 경기용이 아닌 입문용 활이다.. 그럼에도 블구하고 이런 대회에 참여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낸 것에 기쁘다...장소는 방콕의 패션 아일랜드... 대회 중간중간에는 최고급 활을 걸고 제비뽑기도 했지만..
태국 라용 사따힙 해변에서 해군이 주최하는 양궁 대회가 열려 바람도 쐴 겸 실력은 부족하지만 참가했다... 방콕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어 대회 전날에 아고다에서 찾은 U.D.Home Apartment에서 숙박했다... 대회 자체는 총 2일인데 예선에서 떨어진다는 자신감에 1박만 예약했다... ㅎㄷㄷ... 나중에 알아보니 필자가 추가로 참가하기로 한 그룹전은 이틀날에 열려 어쩔수 없이 숙박을 연장하기는로 했다...암튼, 숙소에 체크인 후 대회장 위치를 확인하고 연습도 하기 위해 바로 경기장으로 향했다... 공군 지역을 지나 해군 지역으로 들어가면서 전시해 둔 구형 전투기와 전투함을 볼 수 있었다... 공식 경기장이 아닌 해변에 임시로 설치한 대회장이라 그늘도 없었다... 과녁과의 거리는 30미터... 뒤..
컴파운드 보우를 하면 디루프는 필수 아이템이다... 릴리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릴리스가 잡아줄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활시위에 직접 걸 수도 있겠으나 활 시위가 마모되어 손상되면 교체하기도 힘들고 비싸다... 평상시 사용하는 디루프는 특별히 제조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나 활시위를 당기면서 토크가 생긴다... 즉 활 시위가 돌아간다는 것이다... 활 시위를 당기면서 핍이 돌아가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토크리스 캣피시 루프를 소개하겠다...서빙 제질로 3~4분이면 쉽게 만들 수 있다... 먼저 판에 나사를 2.5인치 간격으로 박아둔다... 서빙 두깨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필자는 0.20 서빙으로 12가닥, 즉 6바뀌 돌려 감았다... 그 후에 센터 서빙처럼 중간을 묶어주면 된다.....
인피니트 엣지 컴파운드 보우를 소유한지도 벌써 4개월... 여러가지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하였지만 아직도 뭔가 빠진 기분이다... 특히 캠린이 맘에 걸린다... 고정 상태에서는 기울기가 없지만 당기면 기울기가 있다... 케이블가이드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형상이다... 해답이 있나 하면서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슛스루(shoot through) 시스템을 접하게 되었다... 케이블가이드 없이 케이블을 양쪽으로 벌려 주는 시스템으로 최대 장점은 캠린이 사실상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행착오를 거처 인피니티 엣지를 완벽한 슛스루(shoot through) 시스템으로 개조하였다... 케이블을 벌리기 위해서는 일단 케이블의 탄력을 줄여야 한다... 인피니트 엣지는 림볼트를 풀어 케이블의 탄력을 줄일 수 있..
예전 포스트에서 화살대를 사용한 자작 스태빌라이저를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거기에 이어 스태빌라이저 웨이트까지 자작으로 만들었다... 보우 전문점에서 사면 가격도 가격이지만 단순한 디자인에 맘에 드는게 없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디아블로... 디아블로3 한정판을 구입하면서 집안에 고히 모셔둔 디아블로의 해골과 usb 솔스톤의 무개를 제보니 130그램이라 스태빌라이저 웨이트로 사용하면 완벽하겠다 생각하고 바로 제작에 투입했다... 전형적인 고급 스태빌라이저는 보우에서 가장 먼 부분에 웨이트를 달고 보우를 발사하면서 생기는 진동과 충격을 흡수할 완충제에 이어 가벼운 로드로 이루어 진다... 저번에 화살대로 스태빌라이저를 연장하면서 완벽한 스태빌라이저의 3구성에서 2가지를 갖추게 되었고 이번 웨이트 시스템으로..
방콕 라차다에 있는 아처리타이(ArcheryThai) 양궁장에 가면 활을 걸 수 있는 고리부터 스탠딩 화살통까지 다 있지만 시간당 60바트이다... 저녁 6시부터는 시간당 80바트이다... 람캄행 후아막 경기장에 있는 양궁장에 가면 일년에 300바트 이지만 아무 시설도 없다... 심지어 과녁 뒤에 있는 고무까지 개인이 구입해야 한다... 그래도 저렴해서 나이트 아처리 클럽(Night Archery Club, NAC)에 가입하여 클럽 과녁을 사용하기로 했다...시중에 나와 있는 보우 스탠드를 구입해도 되지만 직접 만들고 싶어 기존에 있던 자작 화살통을 개조해서 보우 스탠드까지 겸용했다... 생각보다 간단했다... 여러 모양 중 삼각대가 가장 안정적인 시스템이기에 화살통을 하나의 다리로 삼고 PVC 파이프 ..
그럼 이제 화살 조립하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화살 전체를 직접 만들고 싶지만 카본 샤프트(화살대)는 어쩔수 없이 주문을 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길이를 이미 알고 있다면 주문하면서 화살을 절단해 달라고 하면 된다... 대부분 무료로 절단해 준다... 아니면 필자처럼 집에서 드릴을 사용해 잘라도 무난하다... 그 다음 화살촉이 들어갈 인서트(insert)를 글루건을 사용해 화살 샤프트 앞 부분에 삽입한다... 접착제가 골고루 퍼지도록 샤프트를 살살 돌리면서 끼워주면 더욱 좋다... 글루건이 편한 이유는 나중에 화살촉에 열을 가하면 쉽게 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화살이라면 따라 준비할 필요가 없지만 화살깃이 이미 붙어 있는 화살이라면 커터칼을 사용해 기존의 깃을 제거해 준다... 그 후에 ..
컴파운드 보우를 쏘면서 가장 중요한 소모품은 화살이다... 자세한 설명은 알맞는 화살 선택 방법을 참조하기 바란다... 화살도 보우와 마찮가지로 여러 제조사와 수많은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 필자는 골드팁 울트라라이트(Gold Tip Ultralight)를 선택했다... 필자의 컴파운드 보우가 비교적 느리기 때문에 (IBO 310fps) 최대한 가벼운 화살을 사용해서 속도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이다... 따로 설명이 필요없겠지만 속도가 빠를 수록 장거리 사격도 쉬워진다... 명심할 것은 너무 가벼운 화살을 사용하면 컴파운드 보우의 힘 때문에 화살이 폭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카본 제질 화살을 사용하면 그 가능성이 더 높다... 그래서 화살의 최종 무개는 최소 드로웨이트 x 5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