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오토바이 여행
- 페이스북
- kanchanaburi
- agoda
- 안드로이드
- 안드로이드 앱
- recommended app
- National Park
- 칸차나부리
- 방콕
- NEXUS S
-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 맛집
- 넥서스 S
- 커스텀 롬
- khao yai
- 카오야이
- android
- Bangkok
- 태국
- android app
- 티스토리
- Tistory
- 추천 영화
- 스마트폰
- Custom ROM
- motorcycle travel
- Thailand
- 아고다
- 추천 앱
- 어제
- 오늘
- 전체
목록세계 여행기/아일랜드 (15)
삶을 누리는 디비누스
블라니성에서 3박4일 샴로커 어드벤처 투어의 마지막 행로인 더블린으로 복귀하는 대신 수지와 열외해서 시내버스를 타고 코크(Cork)로 향했다... 수지가 공부하면서 장기간 체류할 계획이라 아일랜드에 도착해서 바로 모바일 인터넷 팩키지를 구입하여 외진 곳에서 구글 지도로 돌아 다니는데 문제가 없었다... 코크에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짐을 풀어둘 블랙모어 코트 호스텔(Blackmore Court Hostel)이다... 아고다를 통해 프라이빗 더블 객실을 예약했는데 공간도 넉넉하고 시설도 깨끗했다... 작은 앞마당도 있고 식기도구를 포함한 주방도 있어 저녁에 늦게 들어와 라면과 남은 피자를 구워 먹을 수 있었다... 그날 쇼핑하면서 구입한 치즈를 냉장고에 보관했는데 아쉽게도 그 다음날 잊고 떠났다... ㅠㅠ..
블라니성(Blarney Castle)은 아일랜드 코크(Cork)에 있는 고대성이며 블라니 스톤 또는 돌(Blarney Stone)로 유명하다... 영어로 'blarney'의 뜻은 좋게 말하면 감언이설, 즉 듣기 좋은 소리이며 나쁘게 말하면 아첨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돌에 입맞춤하면 언변이 생긴다는 전설이 있다... 필자가 방문한 날에도 가이드가 조금 더 늦어지면 관광객으로 붐빔다며 다른 건 다 제쳐 놓고 제일 먼저 블라니 돌에 가서 입맞춤하라고 했다... 실제로 필자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대기줄이 성밖으로 이어지도록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돌에 입맞춤하고 행운이 생기거나 언변이 늘어난 것 같지는 않다... ㅋㅋ 첫 블라니성은 1200년 이전에 건축되었지만 목재 건물이었으며 1210년에 돌..
킬라니(Killarney)에서는 마을 중심에 있던 넵튠 호스텔(Neptunes Hostel)에서 묵었다... 부부라고 특별히 더블베드와 이층침대가 있는 객실을 할당 받았다... 화장실은 프라이빗 화장실이라 깨끗했다... 로마 신화에서 바다의 신으로 알려진 넵튠(그리스 신화에서는 포세이돈)이라서 호스텔 외벽에 넵튠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호스텔 시설은 작은 도서실부터 시작해서 주방까지 골고루 있을 것은 다 갖추고 있다...넵튠 호스텔에 간단히 짐을 풀고 바로 킬라니 탐험에 나섰다... 필자가 방문한 기간에 미국 관련 행사가 있어서 그런지 곧곧에서 미국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엉클샘부터 자유의 여신상, 그리고 성조기까지... 여행객들도 미국인이 많아 마치 미국에 온 것 같았다...태국이나 한국에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일랜드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소문난 케리의 딩글 여행을 빈 속으로 할 수 없다는 현지 가이드 말에 딩글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피시 앤 칩스를 먹었다... 역시 소문대로 고기가 쫄깃하고 감자는 고소했다... 그리고 약간 추웠지만 이냉치냉이라 생각하고 마찮가지로 소문이 자자한 머피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재료부터 만드는 과정까지 모두 딩글에서 직접 처리한다고 한다... 버스 승차 시간까지 조금 시간이 남아서 딩글 하버를 돌아 다녔다... 하버 입구에서 당나귀에 올라탄 개를 대리고 피리를 연주하는 예술가를 보았다... 마치 피리를 불러 수천마리의 쥐를 자살토록 만든 피리부는 사나이가 생각났다... 하버에는 갈매기가 엄청 많고 저도 비행을 하고 있어 사진을 찍어 보았다... ^^ 딩글에서..
번래티성(Bunratty Castle)도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려서 안에는 들어가 보지 못했다... 위키에서 번래티성의 역사를 알아보니 맥나라마(MacNarama) 가문이 1425년에 완공하여 1500년도 쯤에 오브라이언(O'Brien) 명가가 점령하고 살다가 1720년도에 성과 주변 땅을 팔아버렸다... 번래티성에 살던 스튜더트(Studdert) 가문은 1804년에 번래티성을 버리고 좀 더 모던한 번래티 하우스로 이사하게 된다... 그 이후로는 막사로 이용되다가 1900년대에 대중에게 문을 열게 되었다... 1963년부터 중세기 연회를 열어 유명해졌다... 비록 완공된 지 600년이 다 되가지만 아직 견고하고 굳건하게 서 있다... 리머릭의 아데어(Adare, Limerick)에서는 홀리 트리니티 처치..
아일랜드 서부에 있는 모허 절벽을 구경하고 아담한 에니스(Ennis) 마을의 로완 트리 호스텔(Rowan Tree Hostel)에서 하루 밤을 지냈다... 아고다에도 올라와 있지만 필자는 그룹 투어에서 예약 대행을 했다... 에니스는 마을 자체가 작아 아늑한 느낌이 드는 마을이다... 투어 가이드가 퍼브에 가서 놀자고 했지만 필자는 수지와 함께 길거리 식당에서 시원한 맥주 한병에 조용한 저녁을 즐겼다... 해가 길어서 그런지 저녁 8시가 되었는데도 밝아 분위기 좋은 거리에서 데이트하기 좋았다... 숙소 주변에는 스코틀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한 세인트 컬럼바의 교회(Saint Columba Church)와 에니스 수도원이 도보 거리에 있서 수지와 데이트도 할 겸 다녀왔다... 돌아다니면서 우체국은 따로 못 본..
골웨이를 떠나서 길가에 있던 던귀에어성(Dunguaire Castle)이라는 고성에 들려 사진을 찍었다... 16세기 건축물이라는데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둘째 아들이 떨어진 스타크 하우스에 있던 폐성 같았다... 그냥 작은 집이랄까?바위 정원으로 유명한 버른(The Burren)이 다음 목적지였다... 1만 5천년 전에 빙하로 인해 지면이 평평해지고 표석이라는 거대한 바위가 남았는데 세월에 따라 빗물의 침식작용으로 금이 가서 지금의 형태를 이루게 되었다... 특이한 점은 흙이 없어 식물이 자라지 못할 것 같지만 화초와 심지어 꽃까지 자란다는 점이다... 그래서 바위 정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역시 생명은 끈질기고 적응력이 뛰어난 것 같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농사를 짓기 위해 돌멩이를 치..
예술 축제가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평소에도 그런 분위기인지는 모르겠지만 필자가 골웨이(Galway)에 방문했을 때는 거리 예술가가 많았다... 처음에 봤을 때는 모래더미에서 뭔가를 만들고 있었는데 골웨이 거리와 에어광장(Eyre Square)을 구경하고 돌아와 보니 모래로 개를 만든 예술가도 있었다... 자세히 보면 대충 만든 것도 아니고 섬세하게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 외에도 길거리 악사들이 많았다... 그 중 한명은 묘기를 부리며 기둥 위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골웨이를 가르는 강도 신기하게 검은색이었다... 생각해보면 아일랜드에서 본 모든 강과 호수는 검은색이다... 흠.. 왜 그럴까? 아일랜드에서 만든 기네스도 검은색인데 무슨 연관이 있을까? 아마도 광물질이 섞여 있어서 그런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