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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스토리

5사단 27연대 2대대 5중대 2주대기

케일럽 2015. 1. 24. 19:00

22/1/13

예상외로 침낭 안에서 따뜻하게 잤다... 필자의 자대는 계급별 생활관이지만 이등병이 워낙 많아(필자까지 16명이었다... GOP 올라간다고 채워주는 것 같다) 필자와 같이 들어온 알동기 5명은 병장 생활관으로 배정 받았다... 말이 계급별 생활관이지 필자 같이 동기가 16명이나 된다면 거의 동기 생활관 수준이다... 침상 생활관에 대략 20명 정도 들어가는데 거기에 동기들이 16명이니 나머지 4명은 선임이라고 해도 있으나 마나... 혹이나 후임이 들어온다면 ㅎㄷㄷ... 암튼 필자가 들어간 병장 생활관은 병장의 힘으로 밤에는 행정반에서 전자 난로를 가져와 생활관이 더웠다... 자대에 처음 온 신병이라 2주대기 라는 적응 기간 동안 훈련도 없다... 먼저 온 동기들과 선임들은 RCT 훈련 준비를 위해 숙영을 한다고 한다... 날씨도 춥고 낮에는 눈이 녹아 땅에는 물이 고여있던데 다행이다...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다들 31살에 외국에서 입대한 필자에게 관심이 많았다... 아직까지는 군대 부조리를 못 느끼겠다... 다들 장난도 많이 치고 재미있다...

자대 막사는 1992년도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천장텍스가 깨진 곳에서는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고 관물대도 여기저기 녹슬고 온전한게 하나도 없다... 생활관 문도 마찮가지이다... 허름하기 짝이 없고 제대로 닫히지도 않는다... 여기저기 방한준비를 한다고 비닐을 설치해 두었지만 도움은 않되는 것 같다...

다들 같은 주제로 몇시간째 이야기 하고 있다... 대부분 음식 이야기이다... 2주대기라 특별히 하는 거 없이 중대 통신병과 잡담을 하고 있다...

2012년 8월에 부조리로 인해 전중대가 재편성 되고 선임들 군번과 이름, 총기 명칭, 군가, 도수체조 동작 같이 강제로 외워 암기하는 게 없어졌다고 한다... 진짜 완벽한 타임밍에 군대에 온거 같다...

23/1/13

드디어 군대에서 컴퓨터를 사용했다... 사지방이라고 하는데 사이버 지식 정보방의 약자이다... 필자처럼 전방에 있는 부대는 무료라고 한다... 하지만 인터넷이 엄청 느리다... 건물이 낡아서 인터넷 선도 구식인가? 수지와 체팅을 했다... 이메일과 애드센스도 확인했다... 블로그에 아직도 하루에 900명 이상은 들어온다... 관리도 안했는데 만족스럽다...

태국 번호를 연장해야한다... 나중에 수지 만나면 부탁해야지...

자대에 적합한 시기에 온 것 같다... 외우는 부조리도 없어 지고 GOP에 올라가 훈련도 적고 GOP에서 하강하면 고참이다...

24/1/13

드디어 책을 읽을 기회가 왔다! 김정운씨의 "노는 만큼 성공한다"를 읽었다... 책에서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고 이전에 있던 정보를 정리하여 새로운 정보를 창출한다고 한다...

글쓰고 타자하는데 손이 아프다... 왜그러지? 손이 얼어서 그런가?

육군 사관학교 생도생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생도생은 육국 사관학교에서 훈련받으며 졸업하면 장교가 되는 것이다... 병사들의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3학년 때 2주일 정도 병사들과 생활한다고 한다... 군대의 장단점을 이야기 했다...

2주대기라 하루종일 그냥 앉아있었다... 다들 좋은 선임들 같다... 말많은 선임도 있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는 선임도 있다... 좋은 일이지... 하지만 지금까지 만난 선임들은 거의 다 병장들이다... 2~3달 후에 떠날 사람들... 같이 생활관을 쓰고 있어 처음에 빨래 같은 것도 말년병장들이 다 해줬다... 그들이 떠나면 어떻게 될까? 괜히 줄 잘못 탔다고 해코지 당하는 건 아닌지? 중대장이 필자를 본부중대에서 행정병으로 사용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 좋겠다... 나이도 있고 영어도 잘하니...

중대는 1, 2, 3소대, 포반, 본부중대 등으로 나눠져 있다... 들어보니 2소대 선임들 빼고 다 좋은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본부중대가 제일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본부중대는 만석이라고 한다... 본부중대에 가면 좋겠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평범한 병사로 모든 훈련을 받아보고 싶다... 미련한 자존심인가... ^^ 어차피 이렇게 오게된거 보람차게 있어야지 않는가? 보일러병이라는 직책도 있다고 한다... 생활관 난로와 뜨거운 물을 관리하고 훈련이 없다고 한다... 대신 밤에 활동하고 낮에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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