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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기/일본

도쿄의 크리스마스 행사 - 도쿄 여행기 (Christmas in Tokyo, Tokyo)

케일럽 2017.11.23 05:00

크리스마스는 종교와 상관없이 사람이 모이면 즐길 수 있는 연말행사이다. 크리스마스는 또한 우리가 혼인신고한 날이라 더욱 특별하다. 마침 크리스마스 행사를 위해 아낌없이 꾸미는 도쿄에서 지내게 되어 가능한 많은 크리스마스 행사와 마켓에 참여했다. 매년 열리는 행사라고 하니 올해에도 도쿄에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리겠지. 다른 곳은 몰라도 미드타운 크리스마스는 꼭 보고 가기를 권장한다.

1. 히비야 공원 (Hibiya Park)

첫날 찾아간 곳은 신주쿠 근처에 있는 히비야 공원의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면 가게에서 음료(맥주, 와인 등) 주문 시 보증금을 받는 것이다. 보증금은 컵 보증금인데 음료를 다 마시고 컵이 맘에 들면 그냥 들고 가거나 반납하고 1,000엔을 돌려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각종 가게들이 크리스마스 테마에 맞춰 이쁘게 꾸며져 있으며 뱅쇼(데운 와인) 같은 크리스마스 음료를 마시며 차가운 겨울 공기를 즐길 수 있다. 

시간이 있다면 근처에 있는 고질라 조각상과 헬로키티 가게를 둘러볼 수도 있다. 

2. 카레타 시오도메 (Caretta Shiodome)

카레타 시오도메에서는 작은 규모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감상할 수 있다. 연인이 가서 사진 찍기에 적합하다.

3. 미드타운 크리스마스 (Midtown Christmas)

도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장식은 미드타운에 있다. 단계별로 진행되는 미드타운 크리스마스는 평범한 가로수 장식으로 시작해 28만개 이상의 LED를 이용한 '스타라이트 가든(Starlight Garden)'에서 마무리된다. 도쿄의 거대 행사답게 사람들로 엄청 붐비는데 여기서 다시 한번 일본인의 질서정연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일 먼저 감탄한 것은 행사 관리자의 사람 통제였다. 사람이 많다는 것을 미리 알고 사람들을 이리저리 돌아가게 만드는데 마치 스네이크 게임을 직접 보는 느낌이었다. 분명 지나간 길인데 10분 후에 다른 방향으로 같은 자리를 지나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거짓말 안보태고 진짜 1시간 반 정도 그렇게 제자리 돌면서 기다린 것 같다. 신기한 것은 그렇게 기다리지만 새치기하거나 미는 사람이 없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새치기하는 사람 몇명이 있기는 했지만 일본인은 아니고 동남아 사람 같았다.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다. 글이나 사진으로는 표현하기 힘들 규모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면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빠져든다. 장식뿐만 아니라 약간의 조명쇼도 포함되어 있다. 크리스마스를 도쿄에서 보내게 된다면 미드타운 크리스마스는 꼭 참석하기를 권장한다.

4. 롯폰기 힐즈 (Ropongi Hills)

미드타운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고 바로 롯폰기 힐즈에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이동했으나 아쉽게도 너무 늦어 이미 문을 닫고 있었다. ㅠㅠ 겨울 나라를 떠나기 전에 뱅쇼를 한번 더 마시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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