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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세계 여행기/아일랜드 (15)
삶을 누리는 디비누스
더블린까지는 자유여행이 가능했지만 아일랜드 온 김에 아일랜드 전역을 여행하고자 현지 랜드사를 찾았다... 트립어드바이저를 확인해 보니 샴로커 어드벤처(Shamrocker Adventures)를 추천하길레 온라인으로 3박4일 투어를 예약했다... 샴로커(shamrocker)는 영어로 토끼풀이자 아일랜드의 국장이다... 참고로 한국의 국장은 여권 앞면에 나온 태극 마크와 무궁화 로고이다... 개인 투어 옵션 보다는 저렴한 그룹 투어를 신청했는데 대부분 젊은 호주, 캐나다 여행객이었다... 아일랜드인 여성 가이드와 함께 저녁마다 각 도시의 클럽과 파티를 즐기는 시간이 있었지만 필자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피곤함에 일찍 잠들었다... ㅋㅋ 어렸을 때도 클럽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당일에 도착해 ..
더블린에서는 생각보다 볼 것이 많이 없어서 인근에 있는 위클로(Wicklow) 산맥으로 당일치기를 다녀왔다... 차가 있었다면 홀로 떠났겠지만 여행 중이라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권장하는 힐탑 여행사를 이용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위클로 산맥은 P.S 아이 러브 유(P.S. I Love You, 2007) 로맨스 영화에서도 소개된 그림 같은 국립공원이다... 필자는 몰랐는데 여성 회사 동료한태 아일랜드 간다고 했더니 다들 위클로 국립공원에 가냐고 물어보더라... ㅋㅋ 영화의 신비로운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여행의 하이라이트이자 첫 목적지는 말타기였다... 어렸을 때 제주도에서 조랑말을 타보고 태국에서는 코끼리도 타보고 이제 아일랜드에서 성숙한 말을 타보았다....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는 곧 더블린 대학교(University of Dublin)이다... 영국의 옥스포드와 캠브리지 대학교처럼 여러 학부의 모임을 추구로 만들었지만 1592년에 트리니티 칼리지가 설립되고 더블린은 더 이상 발전하지 않았다... 그래서 더블린 대학교 내에 트리니티 칼리지가 유일한 칼리지이다... ^^ 2015년도에는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전 세계 78번째 좋은 대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수여했다...트리니티 칼리지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영국을 포함하여 7번째로 오랜 전통을 누린 대학교이다... 더블린 중심지에 위치하여 로마풍이 나는 거대한 기둥과 다양한 탑으로 이뤄져 있다... 안에는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밖에서 봤을 때 딱 공부하고 싶은 맘이 들..
더블린 시내에서도 런던 시내처럼 자건거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지도를 확인해 보니 모든 관광지가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다... 그래서 일단 필자가 거주하는 이비스 더블린에서 시내까지 전차로 이동하고 대부분 걸어다녔다... 비가 거의 매일 같이 온다고해서 걱정도 했는데 필자가 방문한 기간에는 비가 오지 않고 시원해서 천천히 돌아다니기가 가능했다...바이킹의 역사를 다룬 더블리니아에서 나와서 더블린 시청 등 주변 건물을 보다가 더블린에서 유명하다는 피시 앤 칩스를 포장해서 더블린 캐슬(Dublin Castle) 광장에서 먹었다... 감자칩은 바삭바삭하고 피시는 쫄깃했다... 더블린 시청이나 더블린 캐슬은 우리가 보통 고전영화에 나오는 고딕 건축물이었다... 왠지 모르게 어디선가 귀신이 나올듯한 그런 음친한 분위기..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과 연결된 더블리니아(Dublinia)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역사이자 바이킹의 역사를 다룬 박물관이다... 더블리니아는 그냥 관람만 하는 그런 시시한 박물관이 아니라 바이킹이 이용하던 갑옷과 투구, 무기들을 직접 입어보고 만져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그 외에도 멋진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과 인접하여 티켓 한장으로 바이킹 역사와 더블린 건축물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최근에 영화로 나와 우리가 잘 아는 오딘과 오딘의 아들 토르는 북유럽 신화 중 일부이자 바이킹의 종교였다... 항상 바다를 항해하는 바이킹에게 신의 존재란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하였지만 더블린에 정착을 하고 카톨릭교의 전파에 따라 점점 쇠하게 되었다... 900년도에 겨우 바이킹을 추방하지만 끈질긴 바이킹들은 다..
기네스 맥주의 고향 더블린을 방문해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당연히 기네스 스토어하우스(Guinness Storehouse), 즉 기네스 맥주 공장 및 박물관이다...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면 따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하며 투어를 하면서 기네스 맥주 따르는 방법(따르고 직접 마신다)과 옥상(더블린에서 제일 높은 빌딩 같다)에서 맥주 한잔을 더 받아 총 2잔을 받는다... 거기다 다양한 기네스 맛보기도 있어 다 합치면 투어하면서 3잔은 마신 것 같다... ^^ 입장료가 약간 비싼 편이지만 기네스 3잔이 포함되었다고 생각하면 완전 만족한다... ^^기네스를 맛있게 따르는 방법은 약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먼저 차가운 컵을 45도로 기울어 레버를 당겨 맥주를 따른다... 거의 끝(컵의 3/4)까지..
수지가 더블린에 워크숍이 있어 유럽에 한번도 못가본 필자도 동행하였다... ^^ 영국 런던에 잠시 들렸다가 더블린으로 바로 고고씽~ 더블린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여행 정보가 많지 않아 가장 무난한 이비스 호텔을 선택했다... 이비스는 어디가나 비슷한 수준의 숙소를 저렴한 요금에 제공하고 있다... 아고다에서 찾아보니 레드카우(Red Cow) 전차역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관광지가 있는 도심으로 이동하기에 편해 보였다...하지만 직접 가보니 10번 거리가 평평한 도로가 아니라 거대 육교라서 짐이 많다면 이동하기 힘들다... 다행이도 우리는 각자 가방 하나씩 들고 있어서 그닥 힘들지는 않았다... 더블린의 스카이라인에 맞춰 이비스 더블린도 길다란 저층 빌딩이었다... 객실은 이비스 브랜드의 명성에 알맞게 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