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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기 - 영국 박물관이 살아있다 (British Museum, London) 본문

세계 여행기/영국

런던 여행기 - 영국 박물관이 살아있다 (British Museum, London)

케일럽 2015. 12. 14. 21:00

'박물관이 살아있다' 영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원래부터 역사를 좋아하는 필자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고학 및 민속학 수집품을 소장한 런던의 대영 박물관 또는 영국 박물관(British Museum)은 꼭 들려야 했다... 참고로 '박물관이 살아있다'에 나오는 박물관은 뉴욕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 영국 박물관과는 상관 없다... 영국 박물관에 가려면 홀번(Holborn)역에서 내려 약간 걸어가면 된다... 가는 길에도 역사적인 고전 빌딩을 많이 볼 수 있다...

박물관을 전체적으로 한번 돌아보고 설명도 듣기 위해 영국 박물관 사이트에서 90분 투어를 예약하고 갔다... 필자처럼 박물관을 처음 방문한다면 투어로 전체적인 구조와 수집품을 알아보고 다시 한번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시간이 넉넉하다면 각 부서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투어도 참여할 수 있다... 매일 10시부터 5시반까지 열고 입장료는 무료이다...

로마에서 수집해 온 조각들은 많이 깨지기는 했지만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했다... 그리고 고전 문자를 해석하는데 핵심 아이템이었던 로제타 석(Rosetta Stone)에는 역시나 많은 방문객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로제타 석이 중요한 이유는 기원전 196년에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상형 문자와 민중 문자, 그리고 그리스 문자로 총 3번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3가지 언어는 같은 내용을 기록하고 있어 분석을 통해 비로소 상형 문자를 해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 세계에 퍼져있는 다양한 유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좋았지만 맘 한구석에는 이 많은 유물들을 영국은 어떻게 수집했을까도 궁금했다... 일본처럼 빼았은게 다수겠지... 휴...

그 중에는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인도 유물인지 태국 유물인지 명백히 모르던 물건들이 많았다...

그리고 필자가 가장 보고 싶던 미라와 미라의 관도 수없이 많이 보았다... 관도 미라의 신분과 시대에 따라 가지각색이었다... 사람 미라 뿐만 아니라 고양이 같은 동물 미라도 많이 보았다... 미라를 생각하면 왠지 신화에 나오는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한쪽 구석에는 한국 도자기도 있다... 말이 한쪽 구석이지 큰 방 하나를 독차지하고 있다... ^^

다 끝나고 나오는 길에 갑자기 알람이 사방에서 울리면서 경비가 모든 사람들을 대피 시켰다... 무슨일인가 알아볼려고 했지만 도무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나중에 숙소로 복귀해서 뉴스를 찾아봐도 모르겠다... 무슨일일까? 문 닫을려고 일부러 알람을 울린 건가? 닫는 시간은 아직 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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