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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이성의 냄새... 본문

생각의 가치/과학과 역사

좋아하는 이성의 냄새...

케일럽 2013.12.11 19:00

보통 연애를 할때 남자는 여자의 냄새에 끌린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목욕하고 나왔을 법한 머리에서 풍겨나오는 샴푸 냄새... 그리고 목덜미에서 풍겨오는 그윽한 향수는 남자를 돌게한다... 왜 그러는 것일까? 오늘 한번 알아보자...

사람을 포함한 여러 동물들은 유전자로 표현되는 주조직적합성 복합체(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MHC)라는 세포 표면에 나타나는 항원군을 가지고 있다... 이 MHC가 면역력을 좌우하는 백혈구와 협력하여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것이이며 각 사람마다 다른 MHC를 가지고 있어 면역력이 서로 다른 것이다... 그러면 종족이 살아남기 위해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 최대한 자신의 MHC와 다른 MHC를 찾아서 번식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다음 자손이 더 많은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성의 MHC는 어떻게 알아볼까? '가타카 Gattaca [1997]'처럼 이성의 머리카락을 훔쳐 그 사람의 MHC를 파악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 것이다... 1976년에 야마자키 박사는 수컷 쥐가 전혀 다른 MHC를 지닌 암컷 쥐를 찾아낸다는 것을 밝혔으며 물고기와 새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있었다... 1995년에는 클라우스 베데킨트(Claus Wedekind) 박사가 여대생들과 흥미로운 연구를 실시했다... 대략 50명의 여자 대학생들에게 땀에 젖은 남자의 옷 냄새를 맡게 하고 맘에 가는 남자를 선택하라고 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여자들이 MHC가 다른 남자를 선택하였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MHC가 냄새를 통해 퍼지게 되며 그 냄새를 통해 전혀 다른 MHC를 가진 이성에게 맘이 뺐기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고 증명된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의 묘약(love potion)도 가능할 것이다... 맘에 드는 이성의 MHC를 파악하고 그 MHC와 전혀 반대되는 MHC로 향수를 제조한다면... 그 여자는 당신의 것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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