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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 본문

생각의 가치/사회와 정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케일럽 2013. 10. 9. 17:00

요즘 유행하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보면서 여러가지 느낌점과 생각나는 점이 있어 포스트를 한번 올려본다... 만약에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이 유죄인 것을 확신하나 증거가 부족하여 유죄 선고를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냥 보내야 하는가? 증거를 만들어서라도 유죄 판결이 나오도록 해야하나? 아니면 법 밖에서 자경단을 만들어 처리할까? 2006년도에 나온 브이포벤데타 (V for Vendetta) 영화에서는 자신의 손으로 부정부패한 인간들을 심판하며 그 외 많은 영웅 만화 및 영화에서도 자신이 직접 처리하는 명쾌한 장면들이 나온다...

실직적으로 보았을 때 자신이 직접 악당을 물리치기에는 역부족이다... 슈퍼맨은 타고난 힘이 있었으며 배트맨은 강력한 재벌2세였다... 스파이더맨 및 데어데블 같은 영웅들은 불길한 일로 말미암아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심지어 킥 애스에 나오는 영웅조차 처음에는 아무 능력없이 얻어맞다가 무감각을 얻어 영웅으로 태어난다...

그렇다고 범죄자를 그냥 보낼 수는 없다... 같은 범죄 또는 더욱 악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이 만약 피해자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특히 한국에서는 범죄자의 인권을 존중해 준다면서 왠지 피해자보다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상황들이 많이 있다... 법도 가볍고 구멍이 많아 피고인이 풀려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외국에서는 변호사를 흔히 스핀닥터(spin doctor), 즉 진실을 왜곡하는 변호사라고 부른다... 돈 많은 범죄자들이 실력 좋은 변호사를 고용해 재판에서 이기는 일은 영화나 실제 상황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일들이다... 대부분 범죄자들은 부자이기 때문에 실적 좋은 변호사를 고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여자 국선변호사가 말한 것처럼 "진실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재판에서 이기는 것이 진실이 되는 것"이라는 슬픈 현실이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럼 올바른 길이 항상 올은 길일까? 말 같지 않은 소리지만 법을 항상 따라야하는 건가? 아니면 법도 인간이 만들었기 때문에 수정해 나가면서 완벽을 추구해야 하는가... 또는 관대함 및 융통성, 즉 군대에서 흔히 말하는 가라가 필요할까? 어디까지 따라야하고 어디까지 풀어줘야하는지 그 선을 찾기란 어려운 일 같다... 예를 들어 도둑은 손을 자른다는 법이 있다고 하자... 한 어미가 굶어 죽어가는 아이를 위해 우유 한통을 훔치다가 잡혔다... 냉정하게 손을 잘라야 하는가 아니면 인정과 이해심으로 풀어줘야 하는가... 당연히 풀어주는 것이 인간의 '미' 같이 표현되겠지만 그로 인해 질서가 무너질 수도 있는 것이다... 저 여자도 괜찮은데 나는 왜 않되지 하는 심리...

마지막으로 생각해 볼 것이 얼마나 확신하는가 이다... 그 당시에는 확신했지만 만약에 틀렸다면...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싶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 것을 듣기 때문에 사람의 통찰력은 왜곡될 수 있다... 자신의 기억을 추스려 봐라... 얼마나 정확하고 명확히 알고 있는지... 상황에 따라 끼워맞추는 기억은 없는지를... 괜한 착각으로 형벌을 받는 무고한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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