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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사는 것이란? - 부귀어아여부운, 논어

케일럽 2013. 8. 3. 20:30

인생이 힘들어 거친 음식을 먹고 편안한 침대가 없어 팔베개를 하고 자더라도 공자는 부귀어아여부운(富貴於我如浮雲)이라고 하셨다... 즉, 불의로 얻은 지위와 재물은 어진 사람에게 뜬구름 같다고 하신 것이다... 자기가 비록 굶고 힘들더라도 불의는 절대로 행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있는 이 말은 꼭 필자의 정서에 맞다... 세상을 살면서 불의를 행하기 얼마나 쉬운가... 그리고 불의를 행한 자들이 얼마나 잘 살고 있는가? 남들이 다 불의하면서 나아가면 나만 바보된 느낌이다... 가장 간단한 예가 시험 치는 교실에서 선생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이다... ㅎㄷㄷ... 여기서 서로 답안지를 돌려보면 난리가 나는 건 당연하다... 만약에 혼자서 답안지를 숨기고 있으면 다른 아이들한태 왕따를 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쩌다가 우린 이런 사회에서 살게 되었는가? 언제부터 불의가 다수가 되고 '의'는 바보 취급을 받게 되었는가? 참 슬픈 현실이다 ㅠㅠ

생각해 보면 '의'뿐만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교회 다니는 신도들도 바보 취급을 받는다... 놀림감의 대상이며 심지어 그 신분을 사용하여 뜯어 먹기까지 한다... 예를 들어 '예수님의 사랑으로 너의 물건도 나눠쓰자'라는 방식... ㅎㄷㄷ 뭐 한국에서만 있는 현상은 아니고 사회 모두가 소수에게는 불공평하게 돌아간다... 그렇다고 다수가 옳은 것일까? 그건 다른 포스트를 위해 남겨두겠다...

삶을 살면서 결과 또는 성공보다는 절차가 더욱 중요하다... 성공만을 추구하는 현 사회에서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누구를 짓밝고 올라가도 상관이 없다... 아니 꼭 필요한 절차이다... 1명의 미국인이 살아가기 위해 10명의 멕시코인이 필요하다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되어버렸다...

군대에서 이러한 필자의 사고가 변질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모'이다... 멋진 '쇼'를 보여주고 '쇼'를 위해 준비하며 '쇼'만 잘하면 된다... 심지어 이런 말까지 떠돌까? '군대에서는 걸리지만 않으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 참 무서운 말이다... '외모'는 다만 허물이자 먼지와 흙일 뿐인데...

필자에게 해가 되더라도 부귀어아여부운만은 지키고 싶다... 조금 빗나간 이야기 이지만 MCAT이나 SAT 같은 시험을 위해 따로 공부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회에서 사용할 단어도 아니며 언어의 가장 핵심은 의미전달이다... 만약 우리가 아무리 멋지고 세련된 단어를 사용하여 설명한다한들 상대방이 못알아들으면 끝이다... 다만 필요하다면 실습하면서 연관되는 것들을 하나하나 배워나가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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