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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칡소를 아십니까? 본문

생각의 가치/과학과 역사

한우 칡소를 아십니까?

케일럽 2012. 12. 5. 17:14

대부분 한우라고 하면 누런 소를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칡소라는 것을 아시나요? 불과 60년 전만해도 한국땅에는 누런 황소 말고다 얼룩이 칡소가 많았습니다...

칡소가 한국에 많아다고 굳이 증명을 해야한다면 다들 박목월 시인이 1930년대에 쓴 "송아지"라는 동요 들어 보셨죠? 거기서 나오는 송아지는 '얼룩소'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황소의 송아지는 평생 황소라고 합니다... 칡소의 송아지는 어렸을때는 황소 같다가 나중에 크면서 얼룩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 얼룩이 호랑이 같이 생겨서 호반우(虎斑牛) 라고도 불리운다...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엄마소는 얼룩소~ 엄마를 닮았네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두귀가 얼룩귀~ 귀가 닯았네

그럼 그 많던 칡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바로 일제시대에 칡소와 검은소는 일본군의 군물품으로 빠져나갔지요... ㅎㄷㄷ 그래서 지금 한국에 남아 있는 칡소 수는 150마리 정도라고 하는 군요... 흠...

나라의 약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이 순간...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소를 잃어버리고도 알고 있는 사람들도 없고... 지금 가지고 있는 독도마져 잃어버릴 것 같으니... 참...

늦었지만 예전 것들을 하나하나 되찾아 고구려처럼 굳건한 나라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신라 때부터 시작한 강국의 종국가가 되는 전례를 이제부터는 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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