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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누리는 디비누스
타이닝 여행기 - 상서 거리와 저택 (尚书巷, ShangShu Alley, Taining) 본문
타이닝현(Taining)의 역사는 958년에 시작된다... 망해가던 당나라가 중흥기를 맞이하여 작은 구이화(Guihua) 마을을 구이화현으로 증축 시켰다... 구이화현은 1086년 송나라의 천우기 제1년에 타이닝/태닝현으로 명명되어 그 이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가 명나라에 와서야 성벽을 건설하고 현을 개발하여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게 되었다... 타이닝의 중심 관광지는 명나라에서 파견된 신하의 거주지가 있는 상서 거리(Shangshu Alley)이다... 예전에 거리에서 요리를 했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파견을 받아 나온 명나라 관리는 홀로 계신 어머니를 모시고 와서 별관 하나를 따로 만들어 드리고 아들과 정겹게 공부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모든 것이 보존이 잘되어 500년 전 길거리를 걷는 기분이 든다...
피라미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건물에 사용된 바위의 크기도 대단하다...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각 방 앞에는 작은 석기에 물이 담아져 있다... 관리의 지위가 높을 수록 문턱이 높다고 하던데 상서 저택에 들어갈려면 무릎 높이의 턱을 넘어가야 한다... 흠.. 집주인은 어떻게 넘나들었지? 항상 가마를 타고 다녀서 상관 없나? 칫... 암튼 집 가장자리에 가면 정원도 있다... 작은 연못에 이쁜 정자까지 딱 중국 이야기에서 나오는 그런 정원이다... ㅋㅋ 신기하게도 가끔식 안내판에 한글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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