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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세이버 S코일과 자작 스태빌라이저 (LimbSaver S-Coil with Custom Stabilizer) 본문

활쏘기/컴파운드 보우

림세이버 S코일과 자작 스태빌라이저 (LimbSaver S-Coil with Custom Stabilizer)

케일럽 2015. 7. 25. 09:00

컴파운드 보우 스태빌라이저의 역활은 간단하다... 조준할 때 움직임을 줄여 정확도를 높이며 활을 쏘면서 발생하는 진동을 무마해 준다... 또한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맘껏 멋을 낼 수 있는 액세서리 중 하나이다... 림세이버 S코일(LimbSaver S-Coil)의 진동을 무마해 주는 면에서는 100% 만족한다... 하지만 길이가 짧아 조준 안정화와는 거리가 멀다... 아마 양궁 대회를 본 사람들은 긴 스태빌라이저를 보았을 것이다... 그 이유는 긴 봉 끝에 약간의 무개를 달면 물리학 이론에 따라 움직임이 둔해진다... 즉 더욱 안정적이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긴 스태빌라이저는 사냥할 때 걸리적 거려 적합하지 않으며 최근에 나온 짧은 헌팅용 컴파운드 보우(ATA < 35")에서는 그렇게 긴 스태빌라이저가 필요 없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림세이버 S코일과 라이저 사이에 자작 스태빌라이저를 설치해서 길이를 연장하는 것이다... 연장 스태빌라이저를 따로 파는 회사들이 많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집에서 굴어다니는 재료를 사용해서 재료비도 거의 않들었다...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스태이빌라이저의 핵심이 될 샤프트이다... 필자는 부러진 화살을 사용했지만 PVC 파이프 부터 골프채까지 다양한 재료가 있다... 집 안을 한번 잘 둘러보면 사용할 만한 재료가 보일 것이다... 스태빌라이저 샤프트와 나사를 연결할 뚜껑도 마찮가지이다... 필자는 의자다리에 끼는 고무를 사용했으나 PVC 뚜껑도 사용 가능하다... 다만 나사는 찾기가 힘들었다... 스태빌라이저 나사의 규격은 5/16-24 인데 미터법만 사용하는 태국에서 UNF 규격을 찾기가 힘들었다... 결국 나사 전문 철문점에 가서 원하는 규격의 볼트와 너트를 찾았다...

조립은 창의성을 발의하면 된다... 필자는 먼저 고무뚜껑을 드릴로 구멍을 뚥어 볼트를 삽입하였다... 반대쪽 뚜껑은 림세이버 S코일의 볼트를 받을 수 있도록 안쪽에 너트를 붙였다... 그리고 찰흙 같은 에폭시퍼티(epoxy putty)를 사용하여 뚜껑의 빈 공간을 채우고 굳기 전에 미리 5인치로 잘라둔 화살을 삽입하였다... 에폭시 마다 굳는 시간이 다르지만 대략 24시간 후면 시멘트 처럼 단단해 진다...

자작 스태빌라이저까지 연결하고 나니 스태빌라이저의 총 길이가 11인치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가방에 보관할 때는 번거롭게도 스태빌라이저를 빼야 한다... 그래서 코브라 더블 조인트(Cobra Double Joint)를 구입했다... 코브라 더블 조인트의 최대 장점은 가격이다... 저렴한 가격에 고가 퀵 커플링 스태빌라이저에도 없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황동 커플링 위치에 따라 스태빌라이저를 접어 손잡이로 사용하거나 한번 돌려서 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손목 슬링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원하는 색상을 골라 주문했다... 만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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