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기 - 엠쿼티어 식당가 (EmQuartier Restaurants, Bangkok)

십여년 전 수쿰윗 24에 살 때 개점한 엠포리엄(EmPorium)의 자매 엠쿼티어(EmQuartier)가 새로이 개점했다... 나중에 엠스피어(EmSphere) 까지 개점하면 엠디스트릭트(EmDistrict)을 이루게 된다... 않그래도 교통 체증이 심한데 엠디스트릭트 프로젝트가 끝나면 교통 지옥이 될 것 같다... 그쪽은 이제 BTS만 타고 다녀야지... 예전에 살때는 프롬퐁 (Phrom Phom) BTS 역도 없었는데 지금은 거대한 백화점이 3개나 모여있는 핵심 지역이 되었다...

씨암 파라곤(Siam Paragon)이 생기고 나서는 엠포리엄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줄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다시 붐비게 되었다... 수쿰윗 BTS를 타면 프롬퐁부터 아속(Asoke), 플론칫(Ploen Chit), 씨암(Siam) 역까지 역마다 거대 쇼핑몰이 기다리고 있다... 아속에는 터미널21(Terminal 21)과 로빈슨(Robinson), 플론칫에는 센트럴 엠버시(Central Embassy)와 센트럴 등이 있다...

오늘은 새로 개점한 엠쿼티어의 특이한 구조를 소개하려고 한다... 식당가는 '더 헬릭스 (The Helix)'라는 이름처럼 나선형으로 되어있어 계단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다음층으로 넘어갈 수 있다... 경사가 생각보다 높지는 않지만 총명하게 엘레베이터를 타고 정상으로 가서 내려오는 것을 권한다... 여러 맛집을 쭉 둘러보고 내려가다 보면 끝에는 야외 가든이 있다... 가든에 들어서면 각 코너마다 다른 콘셉의 정원과 뷰가 있다... 바쁜 도시 생활에서 잠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 맘에 들었다... 조금 더 내려가면 폭포까지 있다! 전체적으로 매우 색다른 경험이다... 방콕에 들린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