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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누리는 디비누스
군대에서의 황금주말 본문
26/2/13
폴아웃(Fallout)을 하고 싶다... 백병전이라고 해야하나? 주먹을 사용한 근접 모드로 말이다... ㅋㅋ
수지한테 편지와 포스트카드를 받았다!
1/3/13
일병으로 진급했다! 그닥 감흥은 없다... 자대에 온지 1달 밖에 않되어 선임 수도 그대로 이며 후임도 아직 안들어 왔다... 하지만 동기만 15명이다... ㅋㅋ 우리끼리 뭉치면 한 소대가 나온다...
3/3/13
3.1절이 휴일이라 황금주말을 보냈다... 필자의 생활관에는 티비가 없어 다들 지겨워서 미칠려고 한다... 하지만 필자는 책도 읽고 태국어를 공부하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다... 포르투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호세 사라마구(José Saramago)가 쓴 눈먼 자들의 도시 (Blindness)를 읽었다... 사람들이 이유 없이 눈이 멀어가고 있는 동안 정부는 눈 먼 자들을 철저히 격리 시켜 감옥에 가두었다... 하지만 전염병이라는 두려움과 미신 때문에 그들을 돌봐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 중 눈 먼 자의 부인 한명은 눈이 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도와주러 격리된 감옥을 찾아간다... 사람들이 살기위해 본능이 드러나는 드라마... 흥미롭다... 나머지 내용이 궁금하면 꼭 읽어 보도록! 추천도서이다!
내일부터 혹한기와 RCT를 병행한 훈련이 있다고 한다... 훈련 중 먹을 식량과 간식을 미리 다 챙겨 두었다... 다치지 않고 무사히 전역할 수 있을까?
1월 군번 신병들이 들어왔다... 필자의 소대로 2명이 들어왔지만 아직도 분대에서는 막내이다... ㅋㅋ 필자는 2주 대기 기간에 아무 훈련도 안했지만 이번에 들어온 신병들은 2주 대기 같은 거 없이 바로 혹한기/RCT 훈련에 투입된다고 한다... 불쌍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