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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맞이하여 군대에서 DIY 연 만들어 날리기... 본문

군대 스토리

정월대보름 맞이하여 군대에서 DIY 연 만들어 날리기...

케일럽 2015. 2. 25. 21:00

19/2/13

화생방은 화학 생물학 방사능의 약자이며 영어로는 NBC (Nuclear, Biological, Chemical) 라고 한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에 대비하여 화생방 보고 방법을 배웠다...

보통 ABC 보고라고 하며 간략한 최초 보고, 정확한 중간 보고, 마무리하는 최종 보고로 이루어 진다... 먼저 발견한 분대가 소대에 보고하면 소대는 중대, 중대는 대대, 대대는 연대, 연대는 사단 순으로 쭉~ 올라간다... 이런 방법은 연기처럼 위로 올라가기에 화이트 보고라고 하기도 한다...

알파(A): 타격일련번호

브라보(B): 관측자 위치

찰리(C): 지도상 좌표 (떨어진 지점)

델타(D): 관측 시간

에코(E): 종료 시간

팍스트럿(F): 범위

골프(G): 투발 수단

20/2/13

수지가 보내준 택배를 받았다... 이번에는 상자 2개를 받았다!

23/2/13

수지의 숨긴 메시지를 찾았다! 저번에 택배 받은 과자 봉지에 새끼손톱 크기보다 작은 종이가 과자와 섞여 있었다... 처음에는 뭔지 몰랐지만 나중에 전화해 보고 숨긴 메시지인 것을 알았다... 그래서 전화를 끈고 동기들 하고 바로 맞춰보았다... "Love u, baby kiss Hug, hope this paper and ink won't kill you, be safe" 번역하면 "자기야 사랑해. 뽀뽀하고 안아줄께... 이 종이랑 잉크 먹고 죽지는 않겠지? 잘있어" ^^

전 5중대 행정보급관님 영어 숙제 해석을 도와주고 빵이나 과자을 얻어먹었다... ^^

이번주 내내 일과후 태국어를 공부했지만 오늘은 왠지 그럴 기분이 아니다... 책좀 읽어야지... ^^ 오늘따라 배고프다...

24/2/13

정월대보름 행사가 있어 대나무를 깍아 방패연과 가오리연을 만들었다... 예전 선조들이 연을 만들던 완전 전통적인 방법으로 말이다... 설명서도 없어서 우리끼리 구상하고 만들어야 했다... 창의성이 뛰어났다... ㅋㅋ 원래는 한지를 사용해야 가볍고 잘 나는데 우리는 그냥 도화지를 사용했다... 대신 도화지를 각 소대마다 원하는 그림과 글씨로 채웠다... 그리고 우리가 직접 만든 연을 날리고 가장 높게 날은 소대는 포상을 받았다... 아쉽게도 필자의 연은 제대로 날지도 못했다... ㅠㅠ

연을 날리고 나서는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우리가 종이에 쓴 자신의 실수, 잊고 싶은 과거 등 여러 악귀를 불태웠다... 최근에 군대 부조리 때문에 여러 말이 있었는데 이걸로 악땜한 것 같다...

하루종일 작업하고 놀았다고 연등을 했다...

25/2/13

2월달이 벌써 끝나가는 구나... 시간 낭비를 하는것 같지만 시간이 잘 간다...

오늘부터 훈련이 있다고 한다... 들어보니 엄청 걸어다닐 것 같다... 육군을 땅개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

군대에서 제대로 돌아가는게 없다... 점심을 11시에 먹기로 했는데 취사병은 들은게 없다고 한다... 출동하고 17시 전에 돌아와서 쉬었으면 좋겠다... 결국 한창 걸어가서 시간만 때우다 돌아왔다... 역시 군대는 시간 낭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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