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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브래이크 급정거 사고 본문

자동차/KSR-110

앞브래이크 급정거 사고

케일럽 2014. 12. 5. 12:24

2014년 12월 4일... 다음날이 태국 국왕의 생일이고 필자의 부서가 이동하기 위해 짐 싸는 날이라 매니저가 쿨하게 모든 일을 끝내면 5시에 퇴근해도 된다고 했다... 약속 두개가 잡혀 있어 마음이 급해서 그랬는지 오랜만에 일찍 퇴근하고 긴 주말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평소에 그냥 속도를 너무 즐겨서 그런가... 아무튼 라마4 거리를 열심히 달리다가 전방에 교통체증이 있어 앞브레이크를 잡았다... 허나 너무 늦게 급작스럽게 잡아서 그런지 오토바이가 180도 앞으로 뒤집혔다... 필자도 당연히 길가로... ㅎㄷㄷ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슈퍼맨처럼 날라간 것 같다...

엎어지고 나서 홀로 일어나 먼저 뒷차량한태 인사를 했다... 매너남... 잠깐 오토바이를 확인해 보니 어느새 사람들이 와서 오토바이를 세워줬다... 3차선에서 속도내다가 뒤집힌거라 일단은 제일 가까운 주황선에 세웠다... 뒤에서 기다리던 차들이 지나가면서 웃으며 한마디씩 하고 갔다... ^^ 다들 사고를 당하고 필자 혼자 일어난 것을 보고는 안심했나 보다...

다행이도 기존에 큰돈 들여 장만한 코미네 오토바이 자켓과 장갑 덕에 상체에는 근육통 외에는 긁힌 곳도 없었지만 뒤집히면서 오토바이 발걸이에 걸려 왼쪽 정강이와 오른쪽 무릎이 까졌다... ㅠㅠ 그래도 사고에 비해 매우 경상이다... 이제는 무릎보호대도 하고 다녀야 하나... 몸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는 바로 가슴 주머니에 있던 스마트폰을 확인했다... 앞으로 넘어져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무사했다... ^^

몸과 스마트폰을 확인하고는 오토바이 쪽으로 눈을 돌렸다... 오토바이가 넘어졌던 자리에는 기름이 고여 있었고 좌측 사이드밀러와 해드라이트 및 속도계는 넘어지는 충격으로 인해 안쪽으로 밀렸다... 좌측 발걸이는 안쪽으로 휘였다... 정면 카울과 좌측 핸들바에 기스가 조금 났고 좌측 깜박이가 달려있는 카울 부위에 금이 약간 갔다... 전면적인 오토바이 피해나 필자의 상처로 보아 오토바이가 좌측으로 굴른 것 같다...

아무래도 오토바이용 블랙박스를 빨리 구입해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난 사고들을 다 모으면 좋은 자료가 될탠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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