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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식과 수지 김 사건 본문

생각의 가치/사회와 정치

윤태식과 수지 김 사건

케일럽 2014. 9. 10. 21:00

비록 오래된 일이지만 역시 우리 정부는 '이럴수밖에 없나?'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생각해보면 말하는 외국인들마다 다들 자기 나라 정부를 혐오한다... 한국 얘들은 물론이고 필자가 살고 있는 태국 얘들도 마찮가지다... 훗... 정치를 하면 타락할수 밖에 없는 것인가? 오래전부터 자신의 정부가 유리하기 위해 거짓말과 진실을 은폐 및 조작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군중을 조정하기 위한 필요악인가... 휴... 암튼 페이스북 끝판왕에서 퍼온 내용이고 위키백과 등에서 자료를 확인해 보았다... ^^

1987년 1월 홍콩 윤태식은 사업자금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중 흥분해 아내 김옥분을 살해후 침대밑에 은혜한다. 범죄 사실이 들통나 두려운 윤태식은 싱가포르로 날아가 북한 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했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북한 대사관은 윤태식의 망명 신청을 거부한다. 다시 찾아간 곳은 미국 대사관은 윤태식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한국 대사관에 신병을 인계한다...

윤태식은 싱가포르 한국 대사관으로 끌려왔는데 이 때 살인 혐의를 피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쓴다... 아내 수지김이라는 북한 간첩이며 아내가 자신을 싱가포르로 불러 북한 대사관으로 끌고와 납치하려던 중 자신은 탈출했다는 것이다... 

안기부, 외무부는 강도 높은 심문을 통해 진술이 모든게 거짓인 걸 알았지만 87년 당시 민주화 운동으로 시끄러웠던 사회 분위기를 다른 곳으로 쏠리게 위해 윤태식을 주인공으로 이 말 같지도 않은 시나리오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했다..

안기부와 철저하게 입을 맞춘 연습을 한 후 한국으로 입국한 뒤에 안기부가 지시한대로 눈물 연기까지 하며 기자회견을 한다... 이후 반공투사로 카 퍼레이드(car parade)까지 했으며 그의 영웅적인 이야기는 KBS를 통해 단편 드라마로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김옥분은 억울하게 죽은 것도 모자라 미인계를 쓴 희대의 여간첩이라고 선전되었고 그녀의 가족들도 '간첩의 가족' 멸시를 당했다... 가족 중 3명이 홧병과 정신병으로 사망했고 여동생 3명은 간첩의 가족이라며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했고 중학생이었던 조카 또한 간첩의 가족이라며 집단 괴롭힘을 당해 자퇴를 하게 되었다...

윤태식은 이후 국정원 비호를 등에 업고 벤처기업 패스21를 설립 승승장구하며 아침 방송까지 나오며 이때 청와대까지 진출하게 되는데 청와대에서 윤태식 신분조회를 요청했지만 국정원은 이를 묵인하고 경찰의 재수사 마저 방해하여 윤태식은 가장 주목받는 벤처사업가로 알려지게 된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라고, 아무리 봐도 인간말종인 윤태식이 국정원 비호를 받으며 잘 나가는 것을 보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2000년 주간동아 이정훈 기자가 처음으로 이에 대한 의혹을 제시했다... 또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이를 자세히 취재했고, 윤태식이 여전히 잘살고 있는걸 알게 된 유족들이 분노해 검찰에 수사 요청을 하면서 결국 모든 진실이 알려지게 된다... 

국정원과 윤태식 정치권 커넥션이 폭로되고 87년 이후 윤태식은 철저하게 국정원으로부터 관리 감시를 받았고 윤태식도 이를 이용 성공하여 부를 축적해 당시 국회원들 언론 각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한게 밝혀진 윤태식 게이트는 정치권은 물론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어났다. 공소시효 만료 50일 남겨두고 간신히 윤태식을 구속한 검찰은 윤태식에게 무기징역을 선고, 구가가 유족들에게 42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했다... 장세동을 비롯한 안기부 간부들과 윤태식에게 구상권을 행사했고 결구 대법원은 장세동에게 9억, 윤태식에게 4억 5천을 배상하라고 판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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