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삶을 누리는 디비누스

무소유의 참된 의미 - 무소유 본문

추천도서

무소유의 참된 의미 - 무소유

케일럽 2013.11.02 19:00

불교라는 종교는 명상을 통해 무소유와 마음 비우기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무소유를 저작한 법정스님은 그런 오해를 풀어주었다... 무소유는 말그대로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기에 딱 필요한 것만을 가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밥을 먹기 위해서는 숫가락 하나면 족하고 몸을 가릴 수 있는 한두벌의 옷만 있다면 그 외 것들은 다 사치인 것이다... 특히 밥을 먹기 위해서 숫가락 하나는 군대와서 뼈저리게 느낀다... 김치부터 시작하여 심지어 라면까지 모든 음식을 숫가락 하나로 다 해결하며 이제는 젓가락 없이도 잘 먹는다... 사회에서는 당연하게 사용하던 적가락조차 삶에서는 사치였던 것이다... ^^

필자도 이전 포스트 털털한 삶 - 불기불구, 논어놀이의 중요성 - 인생의 교훈 (Life Lessons)에서 딱 필요한 만큼만 있다면 주변 시선에 꿀리지 아니하고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다고 했다... 이미 무소유를 터득한 것일까?

또한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 도시 한복판에 있더라도 욕망과 묶임이 없다면 산에서 거주하는 거라 다를게 뭐가 있겠는가? 필자가 비록 군대에 있지만 끊임없이 블로그를 유지하며 성격과 성품이 그 전과 변하지 않는 것도 비슷한 이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만약에 산에 거주하더라도 흔히 말하는 '속세' 일 때문에 마음이 바쁘다면 도시에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휴양지에서 노트북 또는 스마트폰으로 일을 하는 것이다... 쉬기 위해 시간을 내어 휴가를 갔건만 놀거나 쉬지도 않고 일을 한다면 회사에 있는 거랑 뭐가 다르겠는가? 휴양이 휴양이 아니라 일이 되버린 것이다...

필자가 소유하고 있는 건 없다... 그 어떤 운명에 의해 잠시 내 손에 있을 뿐... 때가 차면 언젠가는 내 손에서 벗아나는 이치... 나 조차도 진정 이곳에 있지 않은데 그 무엇이 나의 소유이겠는가? 나는 그저 임시적인 관리인일 뿐... 빈손으로 태어났고 빈손으로 죽을 것이다... 그 중간에 필요에 따라 여러가지를 소유할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들일까? 우리는 가짐으로 인해 우리의 자유를 포기할 때가 많다... 소유권을 바꾼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많이 가진 것은 자랑할 가치가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만큼 얽매인게 많다는 뜻이다... 부자는 도둑 때문에 불행하고 거지는 없어서 불행하다면 그 누가 행복할 수 있을 것인가? 가진 것이 많아 화산 폭팔 같은 자연재해 시 제물을 챙기다가 제때에 도피를 못하고 죽는다면 다 헛된 것 아닌가?




댓글 0건 | 트랙백 0
댓글 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