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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용인술 - 의인모용 용인물의, 명심보감 성심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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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용인술 - 의인모용 용인물의, 명심보감 성심편

케일럽 2013. 9. 11. 20:30

명심보감 성심편에 의인모용 용인물의(疑人某用 用人勿疑)라는 말이 나온다... 즉 '그 사람이 의심스러우면 쓰지말고 쓰고있다면 의심하지 말라'라는 말이다... 교회나 군대에서도 마찮가지이다... 필자 같은 경우도 일을 맡겼으면 알아서 하도록 그냥 둔다... 필자가 귀찮아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들을 믿고 일을 분배하였는데 왜 그 일까지 참여하여야 하는가? 만약에 분배된 일조차 일일이 확인하고 검토한다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필요에 따라 한두번 도와주거나 가이드해주고 그냥 두면 알아서 처리할 것을 믿어야 한다... 만약에 그들이 알아서 하도록 두지 않고 항상 참견한다면 그들이 나중에 과연 혼자서 할 수 있을까? 또한 항상 간섭한다면 자신감도 잃게 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믿을만하고 쓸만한 인재에게 책임을 맡기는 것이다... 의심스러운 사람에게 일을 맡기고 간섭을 안한다면 그것은 무지이다...

삼국지의 제갈공명만 보더라도 부하들에게 시키지 않고 혼자서 사소한 일까지 다 처리하다보니 몸이 많이 쇄약해졌다... 그것을 안 사마의도 제갈량의 명이 오래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공격을 시도했을 정도이다... 한번 믿었으면 서로 피곤하게 하지말고 믿어라... 그것이 양쪽에게 좋은 일이다...

리더의 역활은 일의 분배이다... 자신이 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군대의 대대장은 중대장에게 지시하고 중대장은 소대장에게 소대장은 분대장에게 그리고 분대장은 병사에게 지시하면 되는 것이다... 질서가 있고 혼란에 빠지지도 않을 것이다... 일을 한번 분배했으면 그들이 책임지고 잘 할 것을 믿고 처음부터 믿을만한 사람을 뽑아 사용하라...

만약에 아랫사람이나 자신이 실수를 범하게 되었다면 어렵고 힘든 질책이 있을지언정 책임을 져라... 그 사람을 잘못알고 사용한 것도 자기 잘못이고 일을 과소평가한 것도 문제이다... 그래도 무능하고 정직한 리더가 실패를 숨기는 리더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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