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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결의 승리? 본문

생각의 가치/사회와 정치

다수결의 승리?

케일럽 2012. 4. 14. 13:04

박상준님께서 동냥그릇이라는 제목으로 150여 편 우화를 모아 주셨다... 그 우화중 유미양이 리트윗한 @fromtheline 님의 글과 비슷한 글이 생각나서 동냥그릇을 찾아보게 되었다.

어렸을때 즐겁게 읽었던 책인데 철학적으로 내 생각을 깨어준것 같다.

일단은 "이영표"님의 티윗...

10명 중에 1,2명이 죄를 지었을때 그 것은 명백한 죄였다. 언젠가 부터 10명 중에 8,9명이 죄를 짓게되자, 죄가 더이상 죄가 되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세대...

"선과악은 결코 다수결이 아니다"

다들 민주주의, 다수결이 좋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닌것같다... 

사람 한명 한명은 지혜롭다고 하지만 그 한명 한명이 모여서 그룹이 되고 군중이 되면 개개인의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어진다... 즉 군중심리... 군중심리란 각 개인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소수의 의견을 믿고 따라하는 것이다...

유대인 학살이 그랬고 한국의 그 유명한 촛불시위가 그랬다... 자신이 왜 참여하는지 정확히 알고 참석한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까?

뉴스 인터뷰에 나오는 사람들 봤는데... 다들 친구 따라 오고 그런식... 휴...

다음은 박상준님의 동냥그릇에서 나오는 이야기...


외로움

한 예언자가 말했다.

"특별하게 보관되지 않은 물은 모두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다른 새 물이 나타날 것이다. 이 물은 사람들을 미치게 할 것이다."

그런데 단 한 사람만이 이 예언자의 경고를 귀담아 들었다. 그는 물을 담아 안전한 장소로 가지고 가서 저장하고, 세상의 물이 변하기를 기다렸다.

마침내 약속된 날이 되자, 물이 흐름을 멈추고 우물이 마르기 시작했다. 

그는 그 사실을 알고 자신의 은신처로 가서 보관해 둔 물을 마셨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멈추었던 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는 거였다. 그래서 그는 다시 세상 사람들에게로 내려왔다. 헌데 사람들이 전과는 전혀 다르게 생각하고 얘기하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알지를 못했다. 그는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가 그들이 자신을 미친 사람으로 생각하며 자신에게 적개심과 동정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마시는 새 물을 마시지 않고, 매일 자신의 은신처로 가서 자기가 숨겨 놓은 물을 마셨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전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산다는 것이 너무 외로웠다. 결국 그도 남들처럼 되었다. 그러자 그는 곧 자신이 저장해 두었던 그 특별한 물에 대해서 깡그리 잊어버렸고, 사람들은 미친 사람이 불가사의하게 제정신을 되찾았다고 놀라운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세상이 미쳐가고 있는 지금... 세상을 따라 미쳐야 정상인이 되는 것인가? 휴...

연어처럼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가...

다음은 다수결이 잘못되었을 때 이야기...

산악 동호회에서 처음 가보는 설악산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 탑승했다... 근데 다들 처음 가보는 초짜들이라 아무도 길을 모르는 것이다... 그중 한명만이 설악산에 다녀와서 길을 인도하기로 하였다... 그러던 중 갈림길이 나오고 사람들은 우왕자왕하기 시작했다...

오른쪽 길은 푸른 평지... 왼쪽 길은 산이 보이는 길... 그런데 인도자가 오른쪽 길로 가자고 하는 것이다... 왼쪽으로 산이 보이는데...

그래서 회원들은 투표 다수결로 결정하고 결국 산이 보이는 왼쪽 길을 선택했다...

그들이 선택한 길은 바닷가로 가는 길... 결국 산악 장비를 갖추고 그들은 해변에서 놀아야했다...

개인적으로 민주주의를 싫어하는 이유다... 사람들이 무지하기 때문... 그냥 말 잘하고 선동 잘하는 사람을 따라가는 양 같은 존재들...

차라리 제대로 되고 의식이 강한 독재자를 원한다... 위험한 사상이지만 바로 선 독재자라면 문제될것이 없다... 성경에서도 한명의 지도자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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