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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이 본 태국 방콕 홍수 본문

생각의 가치/사회와 정치

현지인이 본 태국 방콕 홍수

케일럽 2011. 10. 28. 16:26

50년 만에 온 거대한 홍수들이라고 하는데...

태국에서 17년 살아온 나로써는 자주 접했던것 같네요...

10년 전만해도 학교 등교길인 람캄행 거리(6-8차선 도로)가 물에차서 학교에 시험치러 걸어가 본적도 있고, 조금만 비가 많이 와도 물이 발목까지 차는 곳이 많습니다...

지금 한국 뉴스를 보면 정부도 포기한 방콕이라는데... 꼭 과격하게 헤드라인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수법 같네요...

태국 정부에서는 홍수물이 방콕 중심부로 못 들어오도록 아직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진짜 최악의 상태일때 강가 근처는 다음 그림처럼 최고 2미터라고 하고 다른 지역은 50cm 즉 무릅 정도 높이라고 합니다... 이건 "최악"의 상태일때 말이지요...

정부에서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고, 학교들은 11월 7일까지 휴일이라고 하는데...

방콕 중심부에 살고 일하는 저는... 지금 이 시간에도 회사에서 일하며 저녁에는 교회도 갈 예정입니다...

대신 회사에서 비싼 Evian 물을 주네요.. 훗...

다들 오늘 밤, 내일 밤을 우려하고 있지만 (거의 2-3주 전부터 오늘 내일하고 있네요) 아직까지는 잘 막아주고 있는것 같네요~!

태국 정부, 군인들, 민간인들... 다들 파이팅!


출처: http://www.thaitravelblogs.com/2011/10/map-of-flood-risk-areas-in-bangkok/

여기서 잠깐~! 주변에서 떠도는 음모를 알려드리죠... 훗..

음모는 항상 흥미가 있죠...

일단... 지금까지 온 비가 예전에 비하면 그리 많이 오지도 않았는데 왜 대홍수가 났을까 홍수 원인입니다...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으니 말이죠...

1. 가뭄을 생각하고 댐의 물을 저장하고 있다가 생각지도 못한 기후로 물이 불어낮다는 유언비어...

2. 예전에는 홍수가 나면 물이 빠지도록 버려둔 땅이 있었습니다. 땅의 주인은 태국 국왕이었죠... 그런 땅이 있어 방콕 등, 여러 도시들이 홍수에서 안전했습니다... 근데... 최근 이 땅이 탁신 (망령된 전 총리) 가족 쪽으로 넘어가고, 정부 쪽에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 땅에 물을 보내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래서 갈 곳이 없어진 물은 주변 도심으로 흘러간 거지요...

3. 홍수를 막기 위해 마련된 예산을 전혀 홍수 위험이 없는 지역, 즉 정치인의 개인 소유물이 있는 지역에 먼저 사용됬다는 이야기도 떠돌더군요... 그리고 남는 돈으로 위험 지역을 살릴려고 보니 부족하다는...

2, 3번은 어딘가 4대강 사업이 생각나게 하는군요... 훗.

아 그리고 악어들...

태국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죠... 워낙 악어들이 많다고 하니... 근데 악어 잡아도 최대 5천바트 밖에 않준다고 하네요... 100마리에 5000 바트면... 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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