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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누리는 디비누스
체크비엔나 바리가세 - 비엔나 여행기 (CheckVienna - Barichgasse, Vienna) 본문
비엔나(Vienna)에서는 호텔보다는 조금 급을 높여 도심지에 있는 아파트를 아고다에서 찾아 예약했다. 아파트 객실을 전문적으로 대여하는 체크비엔나(CheckVienna)라는 브랜드인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위치는 바리가세(Barichgasse) 거리에 있는 아파트. 숙소 로비가 따로 없어 열쇠를 어떻게 받을까 걱정했는데 열쇠 자물쇠를 자전거에 매달아 두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필자의 숙소는 반지하라서 그런지 처음에 들어가면 약간 습한 냄새가 나지만 하루 이틀 생활하다 보니 냄새가 사라졌다. 반지하인 대신 개인 뒷마당이 있었지만 날씨가 추워 사용하지는 못했다.
원룸이라 구석에는 작은 부엌이 있고 반대편에는 세탁기까지 있어 생활하는데 편했다. 주거지라서 주변에 식당이나 먹을게 많을 줄 알았으나 아무것도 없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겹쳐서 그런지 몇 없던 식당들도 다 문을 닫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먹을 것을 찾을 수 있었다.
숙소 입구 쪽에 작은 히터가 있으나 원룸 전체를 커버하기에는 약간 부족했다. 그래서 저녁에 자기 전에는 화장실에 있는 히터까지 틀고 잤다. 화장실에는 작은 샴푸 밖에 없어 근처 시장에서 샴푸를 구입했고 매 저녁마다 간단한 아침 식사도 구입했다.
전체적으로 맘에 드는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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