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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셰프수트 여왕 신전 - 룩소르 여행기 (Temple of Queen Hatshepsut, Luxor) 본문

세계 여행기/이집트

하트셰프수트 여왕 신전 - 룩소르 여행기 (Temple of Queen Hatshepsut, Luxor)

케일럽 2018.04.05 05:00

고대 이집트 제18왕조의 5대 파라오이자 소베크네페루(Sobekneferu)에 이어 고대 이집트의 두번째 여왕인 하트셰프수트(Hatshepsut)는 기원전 1478년에 직위하여 통상로 개발 및 건축물 건축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특히, 하트셰프수트 여왕의 건축물은 동시대 다른 파라오의 작품보다 규모가 크고 갯수도 더 많다. 저번 포스트에서 소개한 미완성 오벨리스크도 여왕이 시작한 실패작이다. 수많은 건축물 중에서 하트셰프수트 여왕의 신전은 심혈을 기울인 명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판테온보다 오래된 좌우대칭 건물이다. 그리고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한 왕가의 계곡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하트셰프수트 여왕이 이곳에 신전을 짓기 전에도 작은 무덤들이 있었지만 그녀의 거대한 신전 후부터 고대 이집트의 크고 작은 파라오들이 그녀를 따라 룩소르에 무덤을 짓기 시작한 것이다.

신전의 경이로움을 몇가지 예로 들자면 신전의 방위각을 116.5°도로 맞춰 동지 일출을 정면으로 볼 수 있다. 현대에는 매년 12월 21일 또는 22일이다. 그 날이 되면 신전의 안쪽 벽까지 빛이 들어가며 그 후에 2번째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서 있는 오시리스 석상을 비춘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빛은 이어서 안에 있는 아멘라 신을 비추고 무릅 꿇은 투트모세 3세를 비추다가 마지막으로 나일강의 신 하피를 비춘다.

원래는 아래 사진보다 훨씬 웅장했지만 지금은 잦은 지진과 시간으로 인해 많이 훼손되었다. 그나마 지금 남아 있는 것들은 복원된 상태이며 계속 진행 중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층이 아니라 3층 건물이고 하얀색으로 도배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벽화를 보면 거의 남성처럼 표현되어 있다. 당시에도 여자는 천하게 여겨서 그런건지 하트셰프수트 여왕 자체가 남자처럼 생긴건지는 모르겠다. 투어 가이드의 이야기에 따르면 조카 투트모세 3세(Thutmose III)가 어린 나이에 파라오 자리에 앉자 이집트를 대신 통치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파라오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 남성 파라오의 벽화를 보면 윗통을 깐 벽화가 대부분인데 하트셰프수트의 벽화는 다 윗몸을 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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