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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스토리

페바의 일상, 정훈교육

케일럽 2018. 2. 24. 05:00

18/2/2014

이틀 동안 정훈교육의 연속이다. GOP에서 소대 단위로 활동하다 보니 중대원을 몰라 중대원끼리 알아가는 시간도 있었다. 총 111명. 소대원 신병 이름도 모르는데 중대원 이름을 어찌알리. 맞후임만 해도 15명이 넘어 우리 소대 애들 밖에 모른다. ㅋㅋ 뭐 이제 중대 1도라 별 상관 없다. ㅋㅋ

휴가까지 1주일 남았다!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 저번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내복을 집에 두고 왔다. GOP에서는 따뜻한 방상외피를 지급해서 문제 없었는데 하강하면서 3대대 아저씨들에게 물려주었다. 페바에 내려오니 춥다. 눈이 올 만큼 춥다. 작년까지만 해도 유니클로 내복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창고 정리를 하다가 내복을 얻었다.

소대장이 전에 말한 USO 행사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꼭 가고 싶다. 가면 육성장군의 예로 모신다고 하던데. ㅋㅋ

수지의 소포을 받았다! 1월 28일에 GOP로 보냈는데 2주 후에 페바에서 받았다. ^^

19/2/2014

페바 생활도 이제 일주일 정도 지났지만 기분은 이미 수개월 지낸 것 같다. 좋은 일인가?

20/2/2014

신병하고 구형 전투화를 신형 전투화로 교환했다. 절대로 부조리가 아닌 상호간의 교환이다. 교환 자체도 신병이 먼저 물어보았다. 필자는 항상 신형 전투화를 가지고 싶어했고 신병은 구형 전투화가 더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병은 휴가 나갈 때 구형을 신고 나간다고 한다. 필자는 신형 전투화를 신고 휴가 나가야지. 

오늘 정훈교육은 MBTI 성격유형이었다. 필자는 INTP. 스타워즈의 요다가 INTP라고 하더라. ㅋㅋ 설명을 읽어보면 군대와는 거리가 먼 성격이다. 실제로는 MBTI의 딱 중간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맘 편하게 반대편으로 넘어갈 수 있다.

21/2/2014

운동회와 회식을 하면서 맥주도 마셨다! 30대30 단체 축구전에서 2골을 넣었다. 결승전에서는 쉬운 골 하나 놓쳤는데 결국 페널티에서 졌다. ㅠㅠ 회식으로 삼겹살에 맥주 한병을 마셨다.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았지만 충분했다. 그리고 캠프화이어로 마무리. 캠프화이어를 보면서 YCG와 교회 생각이 났다. 이제 종교와 거리를 두지만 거의 모든 추억이 교회와 연관이 있다.

22/2/2014

USO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뽑혔다! 7박8일 휴가도 받고 더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시내 극장으로 "수상한 그녀" 영화를 보러 갔다. 코미디와 감동이 넘치는 영화였다.

24/2/2014

오늘은 하루종일 순찰을 다녔다. 걷고 걷고 또 걷고. 10시에 출발해서 17시에 복귀. 중간에 야외에서 주먹밥을 먹고 산을 타고 또 걷고. 그래도 장비 및 소총 없이 다녀서 재미있었다.

내일이면 휴가이다. 4월에 있을 USO 행사도 확정되었다. 신입 중대장도 알고 있더라. 전 중대장 보다 자비롭고 휴가장도 많이 뿌렸으면 좋겠다. 전역하는 달까지 격달로 휴가가 있는 필자에게는 별 의미가 없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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