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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쿠아 반 어촌 - 하롱베이 크루즈 여행기 (Cua Van Fishing Village, Halong Bay Cruise) 본문

세계 여행기/베트남

한가한 쿠아 반 어촌 - 하롱베이 크루즈 여행기 (Cua Van Fishing Village, Halong Bay Cruise)

케일럽 2016. 6. 28. 11:00

하롱베이 크루즈를 하면서 쿠아 반(Cua Van Fishing Village)이라는 작은 어촌을 방문했다... 예전에는 제법 큰 어촌이라고 했지만 젊은이들이 어촌을 떠나 도시로 향해서 지금은 200가구도 않된다고 한다... 어촌은 병풍 역활을 하는 섬이 많은 지역에 위치하여 비바람이 불어와도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특이한 점은 육지에 지은 어촌이 아니라 뗏목에 집을 지어 떠다니는 수상 빌라라고도 한다... 뗏목에 지었다고 무시하지는 말기 바란다... 티비부터 라디오까지 왠만한 전자제품은 다 갖추고 있으며 잘나가는 집은 타일 장식까지 있었다... 물 위에 떠 있어도 하나의 마을이라고 강아지도 뛰어다니고 곳곳에서 저녁을 준비하는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한가한 시골 마을을 방문하는 것 같았다... 최근에는 여행자에게 홈스테이도 제공하고 제법 여행업에 종사한다고 한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어촌에서 묵으면서 어부와 함께 낚시하는 것도 좋은 생각같다...

워낙 작은 규모의 어촌이라 금방 둘러 보고 필자는 수지와 함께 카약을 타러 갔다... 예전에 후아힌 바다에서 같이 타본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수월하게 잘 탔다... 필자가 사랑하는 넥서스 5로 사진을 찍는데 물에 빠뜨릴까봐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다행이도 크루즈에서 방수 가방을 준비해 두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투명한 지퍼백에 두고 사진을 찍었다... 다행이도 사진은 다 잘나온 것 같다...

한 30분 정도 카약을 타다가 크루즈로 복귀해서 석양을 감상했다... 섬 너머로 지는 해를 보고 있자니 없던 로맨스도 스멀스멀 기어나왔다... 나중에 보니 우리가 타던 카약을 배 뒤에 묶어두었더라... 물어보니 내일 또 탈일이 있다고 한다... 카약 타는 것은 생각보다 잼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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