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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누리는 디비누스
간단하고 아름다운 푸드카빙 - 하롱베이 크루즈 여행기 (Food Carving, Halong Bay Cruise) 본문
하롱베이 크루즈의 활동 중 하나는 발렌타인 크루즈의 요리사가 하는 푸드카빙(Food Carving)을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이다... 일단 푸드카빙이란 말 그대로 식재료를 가지고 조각을 하는 것이다... 푸드카빙은 태국에서도 많이 봐서 그닥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내 눈 앞에서 그것도 1분 안에 다양한 소재가 예술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경이로움을 느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토마토 껍질을 벗겨 장미꽃을 만들었다... 여기서 핵심은 토마토 껍질을 끈어지지 않게 벗기는 것이다... 직접 해 봤는데 이건 쉽게 임무달성할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작은 것이 수지가 만든 것... 그 다음에는 사과를 잘게 썰어 주는데 처음에는 도저히 뭐하는 것인지 몰랐다... 그리고는 잘게 썰은 사과를 밀어서 펼치는데 오리의 날개가 되는 것이 아닌가? 거기다 토마토 씨앗으로 눈까지 마무리하였다... 이건 도저히 못 따라하겠더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추와 오이, 당근 등으로는 어여쁜 화초를 만들었다...
요리사가 모든 것을 만드는데 진짜 5분도 안걸린 것 같다... RPG 게임으로 치자면 민첩성(agility)이 대단하다고 해야되나? ㅋㅋ 암튼 식재료로 멋진 조각품을 만들어 주니 이걸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냥 장식품으로 두다가 썩어 없어질련지? 이런 유능한 요리사가 이전 포스트에서도 소개한 발렌타인 정크의 요리를 만들어 맛도 일품, 모양새도 일품이었다... 진짜 매끼니마다 5성급 호텔에서 식사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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