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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기 - 버킹엄 궁전과 교대식 (Buckingham Palace, London) 본문

세계 여행기/영국

런던 여행기 - 버킹엄 궁전과 교대식 (Buckingham Palace, London)

케일럽 2015. 12. 28. 21:00

런던의 버킹엄 궁전은 1837년부터 지금까지 영국 왕족의 거주지이자 왕실 사무실 역활을 하고 있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 매일 또는 격일로 근위대 교대식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 왕실 근위대는 아무리 놀리고 괴롭혀도 전혀 미동이 없어 영화에서도 놀림의 대상으로 자주 나온다...

군대 다녀온 사람들을 알겠지만 그 지겨운 교대식을 매일 한다는게 신기할 나름이다... 불침번을 서면서 근무교대를 하면 당식사관에 따라 아예 안할 때가 대부분이다... 버킹엄 궁전에서는 보여주기 식이라 더욱 귀찮을 것 같다... 그것도 한두명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수백명이 보는데서 진행되니 신경 쓸 일이 한두개가 아니겠지?

필자는 피커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역에서 내려 빅토리아 여왕을 기리기 위해 건설한 애드미럴티 아치(Admiralty Arch) 를 통해 세인트 제임스 공원을 가로지르는 더 몰(The Mall) 거리로 버킹엄 궁전까지 걸어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매년 열리는 게이 페스티벌 프라이드 인 런던(Pride in London)이 열리는 날이여서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프라이드 인 런던 때 찍은 사진은 다음 포스트에 올리도록 하겠다...

더 몰 거리에서 순찰을 도는 근위병을 보았다... 영화에서 보면 말탄 병사들은 늠름한데 실제로 보니 시도때도 없이 대변을 보는 말 때문에 그닥 좋은 그림은 아니였다... 근위병 근무교대 시간은 계절에 따라 매일 또는 격일 오전 11시 30분이며 대략 30~40분 정도 이어진다... 대단한 것은 없고 시간이 되면 차량통제를 하면서 군악대와 후번 근무자들이 들어오고 안에 들어가 교대를 하면 군악대와 전번 근무자들이 퇴근하는 것이다... 버킹엄 궁전 벽 근처에 있으면 안에서 이뤄지는 교대식을 볼 수 있지만 필자는 약간 늦어 반대편 도로에서 봐야했다... 다들 사진을 찍기 위해 필사적이다... 남친 어깨에 앉아 사진을 찍는 외국 여성분들도 많이 보았다... ㅋㅋ 눈요기도 좋고 날씨도 좋고... 다 좋았다...

근위병 교대식을 다 보고 나서 뒤편에 있는 하이드파크에서 자전거를 타며 나들이를 했다... 중간에 오리와 거위 때를 보았는데 태국의 비둘기 처럼 때로 몰려든다... 딱히 인간을 무서워 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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