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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정의감... 본문

군대 스토리

군대에서 정의감...

케일럽 2015. 12. 2. 21:00

26/11/13

자대에 감기가 퍼지고 있다! 필자에게 옴기 전에 빨리 휴가 나가야지~ 내일 이 시간이면 사회에서 거닐고 있겠지!

필자는 필자 자신이 정의롭다고 믿고 싶지만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 차라리 겁쟁이에 가깝다... 누군가를 위해 싸워야 했지만 무관심으로 처리했다... 무서워서 그런가? 아니면 대면을 피하고 싶어서 그런가? 왜 그랬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필자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서 무관심 했던 것 같다... '내 알 바 아니지'라는 못된 심보...

오디세이의 아들과 동내 깡패의 가랑이 사이로 기어간 한신처럼 진정한 '정의'와 '용감함'은 옳은 시간과 장소를 따져야 한다... 만약 시간과 장소가 아니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용감함과 돌진과의 차이점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괜히 겁쟁이처럼 피한 것에 대해 구차하게 핑계대는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 실제로 처음에는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보았지만 피해자가 곧 해결될 것 같다고 말해서 방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도 그는 근무 시간에 생활관에서 티비를 보고 있다...

27/11/13

밤새 눈이 내려 모든게 하얗다! 오늘밤에도 눈이 오면 안되는데... 휴가가 연기되면 절대 안된다... 휴가 전 마지막 근무가 내일 새벽 1시에 끝난다... 전에 말한 후번 근무자가 일찍 나온다면 말이다... 떠나기 전에 3~4시간 정도 자고 나갈 것 같다... 비행기에서 자도 되니 나갈 수만 있다면 별 문제는 없다...

그 분이 또 한건을 했다... 하루치 작전일지를 날씨를 채우지 않았다고 다 삭제해 버렸다... 다른 일정은 다 채우고 날씨만 채우면 됐는데... 그 분은 '이미 경고했다'라며 자신을 합리화 했다... 진작 본인은 하나도 안했으면서... 휴...

하지만 필자가 그 분이 지운 파일을 복구했다 ^^ 그 분이 파일과 휴지통을 비웠지만 백업 휴지통은 비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필자가 복구하지 못했다면 작전일지를 다시 채우는데 2~3시간은 걸렸을 것 같다... 파일을 복구하고 작업하는 척 30분 정도 때우다가 들어가 잤다... ㅋㅋ 똑똑해야 부조리도 잘 할 것 같다... ^^

폭설이 온다... ㅠㅠ 왜 하필 휴가 전 날에 폭설이지? 휴가 나갈 수 있을까? 오늘도 제설작업을 3~4시간 했다... 조금 있으면 또 근무 투입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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