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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여행기 -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 (Beitou Hot Spring Museum, Taipei) 본문

세계 여행기/대만

타이베이 여행기 -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 (Beitou Hot Spring Museum, Taipei)

케일럽 2015. 9. 4. 21:00

1913년 일제시절에 지어진 베이터우 대중 목욕탕(Beitou Public Bathhouse)은 그 당시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목욕탕이었다... 1945년에 전쟁이 끝나고 중국으로 넘어간 대만은 베이터우 대중 목욕탕을 경찰서, 국민당 본부 등 여러 목적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온천물로 인해 부식이 심해지자 건물 사용을 중단하였다... 그러다 1995년에 유적지로 선언되고 1998년에 복구 작업을 시작하여 그해 10월 31일에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Beitou Hot Spring Museum)으로 재탄생하였다...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 가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지하철을 타고 신베이터우(Xinbeitou)역에서 내리면 되지만 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으며 중간에 한번 갈아탸야 한다... 갈아타면 신베이터우역 전용선이라 역부터 시작해서 전철안까지 모든 것이 베이터우 온천 테마로 장식되있다... 역에서 내려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는 공원과 도서관이 있다... 박물관 빌딩 자체는 빅토리아풍 빌딩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실내를 깨끗히 유지하기 위해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목욕탕에서 사용하던 물건들부터 시작해서 베이터우의 간단한 역사 등 온천 관련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박물관에서 나오자 갑자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베이터우까지 간 김에 주변 온천에 들어가 온천을 즐기고 싶었지만 갈 곳은 많고 시간은 없어 수지 어머니만 온천에 들리고 필자와 수지는 베이터우 지열곡(Beitou Thermal Valley)까지 올라갔다... 약간 걸어야 하지만 가는 길이 이뻐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베이터우도 유황온천이라 계란썩는 냄새가 난다... 예전에는 개곡 곳곳에서 발을 담그고 온천을 즐길 수 있다고 했지만 지금은 위생적인 문제로 금지시켰다고 한다... 이슬비를 맞으며 온천에 발을 담그면 기분이 정말 좋았을 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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