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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D 울트라 레스트 헌터 (QAD Ultra-Rest Hunter) 설치 및 센터잡기 본문

활쏘기/컴파운드 보우

QAD 울트라 레스트 헌터 (QAD Ultra-Rest Hunter) 설치 및 센터잡기

케일럽 2015. 5. 23. 09:00

컴파운드 보우에는 각 취향에 맞춰 발전된 여러 종류의 애로 레스트가 있다... 360도 캡처로 화살의 떨어짐을 방지하는 컨테인먼트(Containment) 레스트, 활을 쏘는 순간 넘어가는 드롭 어웨이(Drop-Away) 레스트, 최소 접촉을 허용하는 프롱(Prong) 레스트 등이 있으며 각자 장단점이 있다... 필자가 최근에 구입한 인피니트 엣지는 컨테인먼트 옥테인 호스티지 XL(Octane Hostage XL)이 설치되어 있으나 솔이 화살과 마찰로 인해 빨리 다는 단점이 있어 QAD 울트라 레스트 헌터(Ultra-Rest Hunter) 드롭 어웨이 컨테인먼트 레스트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다른 드롭 어웨이 레스트와는 달리 QAD사의 울트라 레스트는 화살을 레스트 런처에 올리고 엄지 손가락으로 장전을 하면 활을 쏘거나 장전을 풀어주지 않는한 런처가 내려가지 않는다... 즉, 활시위를 당기고 쏘지 않고 천천히 렛다운 하더라도 레스트가 넘어가지 않아 화살을 떨어뜨릴 일이 없다... 헌터는 울트라 레스트 중 최하 모델이지만 충분히 좋다... 다른 버전은 레스트가 넘어가고 튕김 방지 등 추가 기능이 있지만 필자의 인피니트 엣지에는 필요 없는 기능이다...

설치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튜닝이 약간 필요하다... 먼저 기존의 레스트를 풀어주고 울트라 레스트를 설치한다... 최대한 라이저에 붙여서 나사를 조이면 나중에 실수로 건드리더라도 레스트가 움직일 확률이 줄어들며 라이저와 가까울수록 화살 각도의 오차도 줄어들어 약간의 실수도 용납한다...

레스트를 설치하고 나면 레스트의 센터를 잡아주어야 한다... 활시위가 움직이는 경로에 화살이 수직으로 있어야 발사되면서 좌우 움직임이 없고 에너지가 100% 전달이 된다... 그러므로 레스트 센터가 매우 중요하다...

센터잡기는 필자의 인피니트 엣지처럼 듀얼캠이라면 더욱 간단하다... 듀얼캠의 최대 장점은 리이저의 진정한 센터를 잡아줄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저의 진정한 센터는 기업에서 만들 때 컴퓨터로 설계를 하고 CNC 공작기계로 제작 함으로 오차의 여부가 거의 없다... 그러므로 제작사가 의도한 센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레스트가 라이저의 정중앙에 오도록 움직인다.. 라이저의 정중앙은 위아래 림볼트를 임의의 선으로 이었을 때 생기는 선이다... 레스트를 정중앙에 설치했으면 화살을 녹킹하고 레스트에 올려보자... 활시위 또한 정중앙에 위치한다면 화살이 라이저와 수직 관계를 이루고 임의의 정중앙 선과 교차하지만 그렇지 아니면 좌우로 치우친다... 여기서 듀얼캠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레스트를 움직이는 대신 위아래 케이블 요크 다리를 꼬아주면 활시위를 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 위아래 오른쪽 다리를 꼬으면 활시위가 왼쪽으로 움직이고 반대로 위아래 왼쪽 다리를 꼬으면 활시위가 오른쪽으로 움직인다... 이렇게 레스트 말고 활시위를 움직여 주면 디자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깃 클리어런스(clearance)도 문제없고 페이퍼 튜닝도 따로 필요 없다...

정중앙을 확인하는 방법은 화살을 녹킹하고 레스트에 올린다... 활을 바이스나 기타 도구를 사용하여 수직으로 고정시킨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옷걸이를 사용한다... 고정시키고 뒤로 2~3 걸음 정도 뒤로 물러서서 활시위가 라이저의 정중앙에 오도록 머리를 움직여 준다... 활시위를 위아래로 보았을때 림과 라이저가 딱 절반으로 잘려보일 것이다... 그 상태에서 화살을 보았을 때 화살이 활시위에 가려 보이지 않으면 정중앙이 제대로 잡힌 것이다... 하지만 화살이 좌우로 치우친다면 위에서 설명했듯 활시위를 움직여 준다... 화살이 왼쪽으로 기울면 활시위를 왼쪽으로 움직이고 반대로 화살이 오른쪽으로 기울면 활시위를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된다...

활 튜닝은 참을성을 가지고 해야한다... 자신의 눈을 믿지 못하겠다면 다른 화살을 라이저의 평평한 면에 두고 녹킹된 화살과 평행한지 확인하거나 스태빌라이저와 평행한지 확인할 수도 있다... 아니면 다음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동일한 높이의 의자 두개 사이에 컴파운드 보우가 아래로 향하도록 세운다... 물방울 수평계를 사용해서 라이저가 수평한지 확인한다... 화살을 녹킹 포인트에 끼우면 중력으로 인해 수직으로 내려갈 것이다... 바로 그 점이 레스트의 센터가 될 부분이다... 화살이 라이저의 정중앙을 통하도록 활시위를 좌우로 움직여 준다...

그 다음 활을 직각으로 세운다... 마찮가지로 물방울 수평계를 사용하여 활이 수직으로 서있는지 확인한다... 드롭 어웨이 레스트가 서 있는 상태에서 화살을 녹킹 포인트에 끼우면 활시위와 화살이 90도를 이루고 화살이 버거(Berger) 구멍을 완벽히 가리거나 1/8"(3mm) 위로 향하도록 레스트와 녹킹 포인트의 높낮이를 설정해 준다... 버거 구멍은 애로 레스트의 나사가 들어가는 구멍의 이름이다... 필자도 화살깃이 애로 레스트와 접촉을 해서 TL1 런처를 사용해 1/8" 위로 설정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울트라 레스트의 타이밍 케이블을 설정해 주면 된다... 처음에는 포함된 타이밍 클램프를 사용했지만 왠지 보기도 않좋고 걸리작 거려 그냥 케이블에 묶어버렸다... 묶는 방법은 아래 사진처럼 디루프 매듭으로 묶어주고 위쪽에 미끄럼 방지로 서빙을 묶어주면 된다... 처음에는 느슨하게 묶고 활시위를 당겨주면 알아서 자기 자리와 길이를 찾아간다... 천천히 렛다운하고 선을 조여주면 된다...

기존의 검은 패드 대신 수축튜브로 런처에 붙여 빨간색이 더욱 튀도록 했다... 맘에 든다...

일단 이 정도만 튜닝해주면 애로 레스트 설치와 튜닝이 완료된다... 보통 이 단계에서 페이퍼 튜닝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페이퍼 튜닝은 20년 전에나 만들어진 컴파운드 보우에만 필요하고 최근에, 특히 CNC 공작기계로 제작된 활에는 필요가 없다... 그 이유는 위에서 이미 설명했다... 그래도 정신의 평화를 위해서 페이퍼 튜닝을 진행하고 싶다면 해도 무난하다... 시간은 당신의 것이니... ㅋㅋ... 위에서 말한듯 모든 것을 정중앙에 맞췄다면 페이퍼 튜닝 한번에 깨끗한 구멍이 생길 것이다... 만약 깨끗한 구멍이 아니라면 먼저 위아래 조절을 해주고 그 다음에 좌우 조절을 해준다... 아래가 찢어지면 녹킹 포인트를 아래로 위가 찢어지면 녹킹 포인트를 위로 올려 준다... 그 다음 오른쪽이 찢어지면 활시위를 오른쪽으로, 왼쪽이 찢어지면 활시위를 왼쪽으로 움직인다... 골드팁 페이퍼 튜닝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포스트가 약간 길지만 컴파운드 보우의 센터는 모든 것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센터만 잘 잡아 두면 단거리나 원거리나 10점을 맞출 수 있다... 만약에 센터가 맞지 않으면 화살이 날아가면서 좌우로 곡선을 이룬다... 만약 센터가 왼쪽으로 치우치면 가까이서 쏠 때 좌측으로 치우치던 화살이 멀리 갈 수록 우측으로 빗맞는 것이다... 센터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면 그 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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