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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가치... 본문

군대 스토리

생각의 가치...

케일럽 2015. 4. 29. 21:00

27/4/13

일기를 기록하던 수첩 한권을 거의 다 사용했다... 군입대하고 필자의 이야기와 생각들을 기록한 수첩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책으로도 낼 수 있을까? ^^ 확실한 건 군생활이 끝나면 블로그에 남길 것이다! 상병이 되면 블로그 쓸 시간이 있을까?

군입대하고 지금까지 블로그로 USD450 수입이 있었다! 평소보다 줄기는 했지만 관리도 안하는데 충분히 만족한다...

큰 병은 지났지만 아직도 콧물이 나고 미열이 있다... 막사는 아직도 춥다... 휴...

톰 크루스가 나오는 영화 오블리비언(Oblivion, 2013)을 보러 갈 기회가 있었지만 필자는 자고 있어서 신청을 못했다... ㅠㅠ 아쉽다... 보고 싶었는데... 그것보다는 자대에서 나가고 싶었는데...

하지만 오늘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컴퓨터를 사용할 시간도 있었고 수지한태 전화도 하고 책도 읽었다... 하루종일 편히 쉬었다...

수지가 보고 싶다...

28/4/13

전에 쓴지는 모르겠지만 자면서 생각이 났다... 대한민국에 군대가 존재하는 이상 한국 사회는 발전하지 않을 것이다... 고위 간부는 규칙을 어겨도 되는 시스템에서 무엇을 바라겠는가? 존경받을 가치가 없는데도 존경을 요구하는 시스템에서 어떻게 살아남겠는가? 군대에서는 직위가 높아질수록 하는 일이 줄어든다... 직위가 높아질수록 책임도 많아져야 하지만 책임회피만 늘어난다...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라는 속담이 있지 않는가? 직위가 높아질수록 그만큼 겸손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직위가 높아질수록 더욱 교만해진다... 소수는 그 직위를 남용하기까지 한다... 강한 자에게는 굽신거리고 약한 자에게는 강해지고... 정말 비겁하고 혐오하지만 군대에서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거기다 시민의식 또한 어떤가... 길거리에 침 뱃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무 데다 쓰레기 버리는 것... 성숙함이 전혀 없다... 한국에는 미래가 없다... 한국에서 자녀를 키우고 싶지 않다...

하지만 필자도 그렇게 될까 걱정이다... 필자의 가장 큰 걱정 중에 하나는 필자가 선임이 되어 필자가 혐오하는 그들과 똑같이 행동하는 것은 아닐련지... 휴...

교회에 또 갔다... 군대에는 종교의 자유가 없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기독교, 카톨릭, 불교 등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무신론은 없다... 성당이 한달 동안 취소되었다... 무슨 일이지? 예배 시간에 너무 떠들어서 신부가 성당을 떠났나?

필자는 아직 아버지 한태 화가 나있는 것일까? 어쩌면 그런거 같다... 가족을 못본지 반년이 지났지만 그리 그립지 않다... 가끔식 영광이는 보고 싶다... 필자의 애마 오토바이도 보고 싶다... 그것보다는 자유롭게 타고 싶다...

왜 인간들이 하느님을 무시하고 종교를 비웃어도 하느님은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일까? 하느님은 세상사에 관심이 없어서? 아니면 존재하지 않아서? 군대에서 종교/하느님은 비웃음의 대상이다... 군대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처음부터 오기도 싫어하는 병사들을 모아두고 관심을 이끌어 내기란 힘든 일이다... 존경심도 없고 관심은 더더욱 없다... 대부분의 병사들은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군대에서 신앙을 지키는 것은 힘든 일인 것 같다... 타 병사들의 놀림 대상이 되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도움이 않된다...

뭐 그렇다고 필자에게 적용되는 일은 아니지만... 신앙을 잃은지 오래되어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도 않난다... 교회에 나갔지만 공허한 마음으로 봉사/일하러 갔다...

29/4/13

넥서스가 그립다... 필자가 전역하면 어떤 버전이 출시되었을까? 필자가 입대할 때 최신 버전이 젤리빈에 갤럭시 넥서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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