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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푸는법과 거는법 본문

생각의 가치/과학과 역사

가위 푸는법과 거는법

케일럽 2013. 10. 2. 21:00

가위에 눌리다라는 표현을 영어로 하면 'sleep paralysis', 즉 수면 마비이다... 한국에서 가위라고 하면 보통 허약하고 기가 약한 사람들이 많이 걸리고 대부분 귀신 때문에 걸린다고 생각하는데 흥미롭게도 외국에서는 외계인에게 납치당하는 경험담이 많다... 이부분은 아마도 문화적 차이인 것 같다... 암튼 오늘은 과학적 또는 의학적으로 가위에 접근하여 가위 푸는법 또는 가위 거는법 등을 알아보자...

잠에는 가장 얕은 수면(N1)부터 가장 깊은 수면(N3)까지 3가지 단계 및 REM(Rapid Eye Movement), 즉 급속 안구 운동 단계로 총 4가지 종류가 있다... 보통 한주기는 N1 -> N2 -> N3 -> N2 -> REM 순서로 이루어지며 하루밤에 평균 4-5번의 주기를 지나게 된다... 여기서 가위 눌리는 시기는 바로 REM 단계인데 이 단계에서는 말그대로 눈이 지속적으로 돌아다니는 것이다... 그럼 자다가 왜 눈이 돌아다닐까? 그건 바로 REM 단계에서 꿈을 꾸기 때문인데 꿈에서 주위를 둘러보면서 시선도 자연적으로 따라가게되는 것이다...

그럼 꿈에서 움직이면 어떻게 될까? 불행이자 다행스럽게도 몸의 신비로움은 꿈에서 움직임에 대비해 근육을 마비시킨다... 그러다가 무슨 이유로 정신만 깨어나게되면 가위 눌렸다는 경험자들의 경험처럼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정신이 일어났는데도 몸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극도의 공포심에 빠져 귀신이라는 비합리화 현상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가위에 눌렸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 영혼이 육체에서 분리되는 유체이탈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 왜 정신만 깨어날까?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숙면에 지장이 된다고 한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기가 쇠하다로 이해해도 된다...

소 잃고 외양관 고치는 것보다는 준비와 예방을 미리 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 가위에 눌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일상이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기가 쇠하다면 운동으로 극복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피곤한 몸도 건강하게 만들며 쇠한 기도 복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이 부담이 된다면 요가나 명상을 통해 정신 수양도 괜찮은 방법이다... 심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으로 유명한 라벤더 또는 쟈스민 같은 허브차를 복용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아무리 준비를 하고 예방을 하더라도 가위에 눌릴 수 있다... 그럼 어떻게 가위를 풀어야 하는가? 가위는 당연히 바위로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 진지하게 말해서 가위푸는 법은 새끼손가락부터 조금씩 움직여서 손전체를 움직이도록 하게 하면 된다... 이건 마비 환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방법이다... 뇌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부분부터 천천히 움직이게 시작하면 곧 몸 전체를 움직일 수 있게 되는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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