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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의 위기... 본문

군대 스토리

군대에서의 위기...

케일럽 2018. 6. 9. 07:00

3/6/2014

저번에 분실한 아이템을 정확히 기억해 내었다. 뮤직박스, 랜턴은 봉지에 있던 것이 아니라 반합에 들어 있었다. 반합 안에 수첩이랑 다른 개인물품도 있었는데 반합을 통체로 잃어버린 것이다. 개인 물품은 조용히 지나갈 수 있다 치더라도 반합은 꼭 찾아야한다. 보급 계원한태 물어보니 새 반합을 찾아 준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이다.

보안 교육을 받으러 대대 본부에 갔다. 도착하니 그쪽에서는 왜 오기 전에 연락하지 않았냐고 불평하고 우리 쪽에서는 미리 전화했는데 왜 모르냐고 불평했다. 뭐 이게 군대지... 휴. 결론은 서명을 받지 못했다. 교육을 담당하는 보안과장이 미팅 중이고 필자와 같이 온 간부는 기다릴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자대로 복귀했다. 다음에 다시 와야지 ㅠㅠ

그나마 내일은 투표하는 날이라 휴일이다!

5/6/2014

오늘은 연대 본부에 가서 보안 교육을 받고 서명을 받았다. 보안과장이 어차피 거기 살던 사람이니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 했다. 다음 단계인 사단 본부에서도 잘 마무리 되어야 하는데. 오늘은 인솔한 간부가 필자를 연대에 두고 본인 일보러 갔다. PX 가서 과자라도 사먹을려고 했는데 소방 훈련이 있어서 문을 닫았더라. 오늘 사단 본부까지 가서 휴가 신청서를 마무리했으면 좋을 탠데. 오늘 중으로 사단에서 서명을 받을 수 있다면 배고픔과 기다리는 것도 다 용서할 수 있는데.

결국 연대 본부에서 몇시간 기다리다가 사단에는 못 갔다. 흠. 언제 갈 수 있을까? 휴가를 가기 위해 항상 산을 넘어야 했다. ㅠㅠ 처음에는 해외 휴가를 어떻게 신청하는 지도 몰랐고 지금은 각 절차 단계에서 여러 서명을 받아야 한다. ㅜㅠ 

8/6/2014

황금 주말 3일을 보내고 나니 우울하다.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티비로 영화와 드라마만 보았다. 나는 여기서 뭐하고 있지? 여기서 나가더라도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취직은 할 수 있을까? 알바는 어떨까? 뭐든 않되면 번역 알바는 언제든지 할 수 있겠지. 취직할 수 있으면 좋겠다. 

9/6/2014

인사 계원이 사단 본부와 통화하고 나서 필자가 직접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전에 잃어 버린 군용품을 다시 채웠다. 창고 정리하면서 새 반합도 구하고 수첩도 주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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