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삶을 누리는 디비누스

신선이 사는 서난신목원구 - 이란 여행기 (Divine Trees Garden, Yilan) 본문

세계 여행기/대만

신선이 사는 서난신목원구 - 이란 여행기 (Divine Trees Garden, Yilan)

케일럽 2017.03.28 05:00

크고 오래된 나무 50여 그루에 이름을 지어주고 그 위치에 따라 등산로를 만들어 준 대만 이란의 서난신목원구(Divine Trees Garden, 棲蘭神木園區)의 번역된 영어를 한글로 다시 번역하면 신성한 나무 정원, 즉, 쉽게 말해 원시림이다...

사전을 찾아보니 원시림은 벌채 또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처녀림이라고도 하지만 인간의 편의상 등산로를 만들면서 100% 천연상태는 아니다... 그래도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만들어 원시림이라는 이름이 어울린다... 이곳에서 본 나무 중 제일 높은 것은 46미터나 되었으며 이는 건물로 치면 15층 건물과 동일하다... 그리고 가장 오래된 나무는 551 BC에 싹이 난 나무로 무려 2500년 이상 살아온 나무도 있었다... ㅎㄷㄷ... 모든 나무는 Taiwan Red Cypress 종이라고 하는데 한국어로는 낙우송(落羽松, Taxodium distichum)이랑 제일 가깝다... 크게 자라지만 속이 비어 가구로 못쓴다고 하던데 그래서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 같다... 이는 '굽은 나무가 선산 지킨다'라는 속담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굳이 풀이하자면 쓸모가 없는 나무라 지금까지 오랜 세월 살아남은 것이다... 그리고 태풍으로 넘어간 나무와 같이 공생하는 나무도 볼 수 있다...

치란 리조트에서 셔틀 버스로 대략 30~45분 정도 걸리고 천천히 돌다보면 2시간이 훌딱 지나간다... 이란현 전체가 고도에 있어서 그런지 원시림 또한 이슬비에 안개가 그윽했다... 산림이라 공기는 맑고 시원하며 등산로는 유아를 포함한 노약자들도 쉽게 걸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댓글 0건 | 트랙백 0
댓글 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