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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군대 스토리 (124)
삶을 누리는 디비누스
28/11/13 이제 1시간이면 근무가 끝나고 4시간 후면 소초를 떠난다! 하지만 폭설 때문에 모든 차량 운행이 중단 되었다... GOP에서 벗어 나려면 적어도 5km는 걸어 나가야 하는데... 그래도 상관없다... 나갈 수만 있다면 포복으로 기어서라도 나갈 것이다... 다만 쇼핑할 시간만 넉넉히 있었으면 좋겠다... 드디어 소초를 떠났다! 걸어서 나가야 했지만 결국에는 꽃마차에 탑승했다! 새벽 5:30에 일어나 걷기 시작해서 8:30에 대대 본부에 도착했다... 거기서 30분 정도 차를 기다리다가 겨우 얻어타서 기차역에 도착했다... 휴가를 위해 정말로 산과 바다(물을 대서 얼어버린 논밭)을 해쳐 나왔다... 대충 계산해 보니 7~8km는 걸어온 것 같다... 필자의 소초가 대대 본부에서 가장 멀리 있..
26/11/13자대에 감기가 퍼지고 있다! 필자에게 옴기 전에 빨리 휴가 나가야지~ 내일 이 시간이면 사회에서 거닐고 있겠지!필자는 필자 자신이 정의롭다고 믿고 싶지만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 차라리 겁쟁이에 가깝다... 누군가를 위해 싸워야 했지만 무관심으로 처리했다... 무서워서 그런가? 아니면 대면을 피하고 싶어서 그런가? 왜 그랬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필자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서 무관심 했던 것 같다... '내 알 바 아니지'라는 못된 심보...오디세이의 아들과 동내 깡패의 가랑이 사이로 기어간 한신처럼 진정한 '정의'와 '용감함'은 옳은 시간과 장소를 따져야 한다... 만약 시간과 장소가 아니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용감함과 돌진과의 차이점이다...이렇게 말하는 것이 괜히 ..
19/11/13전쟁이 나면 육군은 모든 전투에서 질 것 같다... 일단 병사들이 간부를 존경하지 않는다... 간부가 간부같이 행동해야 존경이던 뭐던 하겠는데 간부가 병사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전혀 나을 것이 없다... 병사나 간부나 다들 자기 맘대로 행동하고 집에 가기만을 기다린다... 그리고 지위가 높아질수록 책임회피하고 더욱 게을러 진다...휴가 둘째날까지 계획을 세웠다... 완벽한 휴가가 될 것 같다... 나머지는 상황보고 판단해야지... 모든게 계획처럼 이뤄졌으면 좋겠다...21/11/13이제 휴가가 일주일도 않남았다! 다음 주 이 시간쯤이면 방콕행 비행기에 있겠지... 만사가 즐겁다 ^^휴가 떠나면 선임이고 뭐고 바로 반말해야지... 단 간부들은 간부니까 계속 존댓말로 대해야지... 선임들든 이미..
13/11/13휴가계획서를 작성했다... 분대장, 부소대장, 소대장 등 서명을 세개나 받아야 한다... 15일치 휴가계획을 가라로 써야하기 때문에 쓸 것도 많다... ㅎㄷㄷ방콕에 시위가 나서 휴가가 연기될 것 같다고 대대에서 전화를 받았다... 결국에는 태국에 계신 아버지랑 연락하도록 해서 태국은 안전하다고 안심을 시켜드려야만 했다... 태국에서는 시위가 흔하다고... ㅋㅋ 괜히 이것 때문에 늦어지지는 않겠지?14/11/13서명 하나는 받았고 이제 두개만 더 받으면 된다... 아직 일주일 남았으니 시간도 넉넉하다... ^^ 온도가 요 근래에 영하로 떨어졌다... 뉴스에 따르면 이번년에는 겨울이 일찍 온다고 한다... 휴... 윈터이즈커밍... 길고도 추운 겨울이 될 것 같다... 다행이도 지금은 실내에만..
5/11/13드디어 여권을 받았다... 군인도 여권을 받을 수 있다니 신기하다... 혹시라도 필자가 외국에 나갔다가 안 돌아 오면 어쩌려고 그러지? ㅋㅋ 이제 항공권만 신청하면 된다... 항공권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태국에서 보냈는데 곧 도착할 것 같다...7/11/13집에서 보낸 문서도 오늘 도착했다! 완벽한 타이밍이었다... 평소 우편물을 배달하는 중대 포반장이 필자 소초에 와서 소포를 전달했다... 그래서 필자는 우편을 바로 확인하고 서류와 여권을 복사했다... 그리고 포반장을 통해 대대로 보내려는 찰라 대대본부에서 군기강담당관이 진짜 오랜만에 소초를 방문했다... 그래서 모든 서류와 여권을 군기강담당관한테 넘겨 주었더니 대대로 돌아가 처리하고는 바로 전화가 와서 휴가 일정을 알려달라는 것이다.....
22/10/13최근에 징계 받은 상황병들에게는 안됐지만 참 고소하다... 그들은 근무교대도 항상 늦고 근무 중에도 아무것도 안한다... 하지만 그 상황병의 다른 면을 보게되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미'... 아버지와 통화를 하는데 친근감 있으면서 존경심이 묻어나왔다... 인생에서 절친하고 대화하는 모습이었다...그리고 보니 필자도 부모님께 전화 안한지 오래되었다... 어머니한태 자대로 전화하지 말라고 해서 상처 드린 것 같다... 무지한 자식... 겉으로는 착하고 좋은 것 같지만 속은 썩었다... 언젠가는 전화해야지...흠... 오랜만에 전화했더니 어머니가 수술을 받았다고 하더라... 목소리도 연약하고... 손목과 신경 관련해서 무슨 수술을 했다고 하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보험을 들어두어서..
18/10/13 휴... 중대장이 좀 조용하다 싶으면 대대장이 와서 소초를 뒤집는다... 이번에는 소초 관할구역 철책 경보가 울렸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다... 암튼 대대장이 와서 녹화된 카메라 영상을 확인하는데 모든 카메라의 각도가 맞지 않는다... 휴... GOP 투입한지 140일만에 각도가 잘못된 것을 알아차렸다... 우리가 오기 전에 있던 아저씨들도 모르고 있었거나 일부러 그렇게 설정했겠지... 휴... 이제부터는 더 힘들어 질 것 같다... 3번째 상황병이 징계를 받을 것 같다... 상황병 8명에 선임 3명은 다 징계 받고 순위로 보면 이제 필자 차례이다... ㅎㄷㄷ... 거기다 사소한 작은 실수들을 계속 범하고 있다... ㅠㅠ 살얼음을 홀로 걷는 기분이다... 선후임들과 연결고리가 없다...
13/10/13 중대장 한태 혼나면서 여러가지 작업도 하고 근무서다 보면 시간은 또 흘러가 있다... 하지만 이제는 대대장까지 와서 소초를 힘들게 한다... 다행이도 대대장은 필자를 아직 좋아하지만 선임 상황병 두명은 대대장한태 걸렸다... 일주일에 한두번씩 소초에 방문하고 상황실에 들리는데 고정 카메라 한대의 각도가 잘못된 것을 발견하셨다... 원래 철책을 보고 있어야하는 카메라가 소초를 드나드는 간부들을 스파이 하기 위해 도로를 향하고 있었던 것... 그 당시 모니터병 두명 다 징계 받고 휴가가 짤릴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매우 중대한 실수이기는 하다... 카메라 영상만 계속 보고 있어야 하는 모니터병이 카메라 각도가 잘못된 것을 2시간 내내 몰랐다는 것은 직무유기이며 징계 받아야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