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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세계 여행기 (278)
삶을 누리는 디비누스

지브리 성 투어를 마치고 오만에서 제일 높다는 제벨 샴스(Jebel Shams)로 향했다. 아랍어로 산이 자벨이니 자벨 샴스는 그냥 샴스산이다. 샴스의 뜻은 태양이라 하니 태양산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암벽이지만 도로가 잘되어 있어 정상(3,028 m)까지 차로 움직일 수 있었다.

마스카트와 2시간 거리에 있는 바흐라 지브린 성(Jibreen Castle)의 공식 영어 철자는 Jibreen 또는 Jabrin이지만 성에 가보니 Jabreen Castle이라고 한다. 1650년에 포르투갈의 침략을 방어한 알 야루비 술탄이자 이맘(Imam Sultan Al Yarubi)이 17세기에 건축한 성이다. 알 야루비 술탄이 건축한 니즈와 성과는 달리 자브린 성은 전성기에 지어져 요새처럼 높은 벽보다는 조금 더 개방된 모습이다. 입구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받아 성 전체를 천천히 둘러보면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다음 사진들은 지브린 성의 하이라이트인 태양과 달 객실(Sun and Moon Hall)이다. 일월룸이라고 할까? 이 객실에는 창문이 14개 있는데 그중 절반은 태양을 향하고 나머지 반은 ..

올드 마스카트를 떠나 길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마스카트 축제로 향했다. 처음에는 돌산 밖에 않보여 길을 잘못 들었나 생각했으나 2~30분 쯤 더 가니 축제장이 나왔다. 아마도 2018년을 기념하는 신년 축제인 것 같았다.

오늘은 마스카트를 떠나 올드 마스카트로 향했다. 올드 마스카트에는 알 알람 궁전(Al Alam Palace)을 포함해 술탄 궁전을 바다로부터 방어하는 2개의 요새를 찾아볼 수 있다. 알 알람 궁전은 카부스 빈 사이드 알 사이드 국왕(Sultan Qaboos bin Said Al Said)의 6개 궁전 중 하나이다. 골드색과 파란색의 조화를 이루는 술탄 궁전은 1972년에 국왕의 처소로 개조되었으며 궁전 자체는 200년 전 쯤에 완공되었다. 아쉽지만 내부는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아 실내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아래 구글 지도에서 보면 알다시피 궁전의 좌우측으로 포르투갈이 16세기에 건축한 요새가 있다. 올드 마스카트는 대체적으로 허전한 분위기이었다.

마스카트 도심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쿼럼 해변은 주말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거의 없었다. 다만, 갈매기 무리가 모래바닥에서 작은 게를 잡아먹고 있었다. ㅋㅋ 쿼럼 해변은 약 4km이며 해변 절벽에 위치한 크로운 플라자 호텔에 숙박하면 쿼럼 해변 경치를 즐길 수 있다. 필자는 중간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을 하면서 경치를 즐겼다.

1994년에 착공하여 2001년에 완공한 술탄 카부스 그랜드 모스크(Sultan Qaboos Grand Mosque)는 당시 카부스 빈 사이드 알 사이드 술탄이 1992년에 의뢰하여 건축을 시작하게 되었다. 기도를 드리는 기도실은 한 면이 74.4미터인 정사각형이며 50미터 높이의 돔이 있다. 기도실과 외부 테라스를 포함하여 한번에 20,000명이 기도 드릴 수 있다. 메인 미나레트 또는 첨탑은 90미터이며 나머지 4개의 미나레트는 45.5미터로 총 5개의 미나레트가 있다. 참고로 이스탄불의 블루 모스크에는 6개의 첨탑이 있으며 메카의 모스크에는 7개의 첨탑이 있다. 4년에 걸쳐 만든 기도실의 카페트는 70x60미터에 1,700,000,000개의 매듭이 있으며 무려 21톤이나 된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리얌 호텔에 체크인하고 나서 근처에 있는 무트라 해변과 전통 시장으로 향했다. 이스탄불에 있는 그랜드 바자르에 비하면 작은 규모이지만 마스카트에 방문하면 한번 가볼만하다. 약 200년의 역사를 지닌 무트라 전통 시장은 무트라 해변가에 위치해 있으며 해변가 끝에 주차장이 있다. 각종 잡동사니를 판매한다. 저녁은 무트라 해변가를 걸어 다니다가 마음이 끌리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맛은 그냥 무난했다.

두바이에 살면서 주변 국가 오만으로 한번 드라이브하고 싶어 일주일 정도 시간을 잡고 여행을 떠났다. 직접 운전해서 갔는데 집에서 국경 통과하고 대략 6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아랍에미레이트의 도로는 역시 부자 나라라서 그런지 넓고 잘 깔려있지만 오만의 국도는 2차선에 어둡고 트럭도 많이 다녀 운전하기 무서웠다. 복귀할 때는 도저히 못 갈 것 같아 중간에 포기하고 숙소를 잡았을 정도로 위험한 도로다. ㅎㄷㄷ. 암튼 그건 나중에 알아보고 일단 무스카트에 도착해서 체크인한 숙소를 소개하겠다. 숙소는 언덕에 위치해 쉽게 찾았지만 입구가 이상한 곳에 있어 여러 번 돌아야 했다. 객실은 깔끔하고 평균적인 3성급 호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