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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여행기 - 시먼딩 거리 맛집 (Ximending Street Restaurant, Taipei) 본문

세계 여행기/대만

타이베이 여행기 - 시먼딩 거리 맛집 (Ximending Street Restaurant, Taipei)

케일럽 2015. 7. 24. 21:00

타이베이 서쪽에 있어 서문점이라고 하는 시먼딩은 한국의 명동 같은 거리이다... 이번에는 시먼딩 거리를 저녁에 돌아다니면서 찾은 맛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시먼딩 야시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일찍 닫는다... 대략 9시 정도 되면 닫기 시작해서 11시면 조용하다...

제일 먼저 찾은 것은 치킨튀김이다... 일단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 뜨거울 때 먹으면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르지만 식으면 그냥 그렇다... 그렇다고 혼자서 그 큰 것을 다 먹으려고 하면 반도 못먹고 질린다... 지혜롭게 나눠먹자~ 음식을 먹을 때는 너무 많이 먹어 질리는 것보다는 2% 아쉽게 먹는게 좋다고 어디서 들었다... ^^ 일리있는 말이다... 일단 배가 차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그냥 버리게 된다...

12월 말이라 날씨가 약간 쌀쌀했지만 이냉치냉 맘으로 타이베이에서 유명한 망고빙수집에 가서 망고빙수와 버블이 들어가 있는 따뜻한 우유차를 마셨다... 망고빙수 보다는 태국의 망고가 더 맛있었지만 우유차는 단백하고 버블은 쫄깃쫄깃하여 맛있었다...

일단 첫날 밤은 그렇게 마치고 다음에 돌아가서는 한국 포장마차 같은 오뎅과 어묵을 먹고 달콤한 푸딩도 먹었다... 조금 구석진 곳에 있던 맛집 하나는 자신이 원하는 꼬치를 바구니에 담아서 전해주면 바로 지지고 볶고 구워서 준다... 기다리는 동안 냄새에 현혹된다... ^^

그리고 타이베이에 왔으면 처우떠우푸(stinky tofu)는 꼭 먹어봐야 한다... 일명 취두부라고도 하는 이 시큼한 두부는 일단 냄새가 엄청나다... 길거리를 걷다가 어디선가 악취가 풍겨 온다면 처우떠우푸일 가능성이 높다... 냄새를 뒤로하고 한번 먹어보면 처우떠우푸에 관한 생각이 바뀔 것이다...

이번에 먹을 것만 소개해서 그렇지 시먼딩에는 먹을 것 외에도 볼 것이 많이 있다... 양말만 전문으로 파는 가계부터 시작해서 신발점까지 다양한 패션을 소화해 낼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시간만 허락 한다면 하루종일 윈도우쇼핑을 하면서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때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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