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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누리는 디비누스

군생활 3분의1... 본문

군대 스토리

군생활 3분의1...

케일럽 2015. 5. 13. 21:00

7/5/13

힘든 일과를 끝내고 좋은 꿈을 꾸었다... 8시에 출발해서 1시간 걷고 GOP 훈련을 20시까지 하고 1시간 걸어 복귀했다... 점심 때 필자의 분대가 배식을 했는데 양이 부족해서 필자는 야채만 먹어야 했다... 복귀하고 나서 새벽 2시에는 90분간 불침번을 섰다... ㅎㄷㄷ...

꿈은 카트라이더와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었다... 필자가 레이서가 되어 아이템을 먹고 상대방 레이서를 공격하는 게임이었다... 즐거웠다...

8/5/13

어버이날이라서 부모님께 전화를 했다...

하루하루가 피곤하다... 낮잠을 잘려고 했으나 소대 풋살을 했다... 재미있었다... 골도 많이 넣다... ^^

10/5/13

또 쓸때없는 것들을 외우고 있다... GOP 브리핑을 약간 수정한 것이다... 심지어 예전에 있던 병사들도 모르는 정보를 우리의 '위대'하고 '야심'찬 대대장의 지시로 외우고 있는 것이다... ㅎㄷㄷ...

벌써 5월이다~! 군생활 3분의1을 끝냈다~ GOP에서는 시간이 빨리 갈까? 기존에 GOP에 있던 병사들은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한다...

무언가를 할 의지를 잃었다...

선임 중 한명이 자신은 하극상을 해서 우리 자대로 왔지만 누군가 자신한태 하극상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는다... 빈틈없는 논리이다... 자신이 하는 모든 것은 괜찮고 남이 하면 않된다... 즉,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또 다른 선임 한명은 필자가 하느님을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회/하느님부터 도망친 기분은 들지만 하느님의 존재감을 못 느끼겠다... 교회에서 시간을 덜 보내기 위한 핑계일지도 모르겠다...

김진명 소설가의 '천년의 금서'을 읽고 포스트를 남겼다...

12/5/13

교회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필자가 교회에서 도망쳤고 신앙을 잃었다고는 말 하지만... 하느님이 필요한가? 신앙 있는 선임과 또 대화했다... 결론은 필요의 여부를 떠나서 하느님이 없으면 편하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교회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일요일 하루종일 교회에서 보냈다... 여친이 교회에 있었을 때는 그나마 괜찮았다... 교회에서 데이트를 했으니... 하지만 지금은 교회의 가르침조차 삶에 거슬린다... 휴...

생각해보면 필자는 GI Jae 이다... Ground Infantry Jae... 이력서에 멋있게 보이겠지... ㅋㅋ

13/5/13

다들 너무 심심해서 곤충을 가지고 놀고 있다... 내일 자대에서 사격하는 것 빼고는 오늘이 GOP 투입하기 전에 있는 마지막 야외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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