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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기/영국

런던 여행기 - 활기찬 프라이드 인 런던 (Pride in London, London)

케일럽 2016.01.01 09:00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우연캐도 필자가 런던에 방문한 기간이 2012년에 시작된 게이 연중행사 프라이드 인 런던 행진이 있는 날이었다... 항상 바쁘다던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가 행진을 위해 봉쇄되어 텅텅 비어 있었다... 프라이드 인 런던(Pride in London)은 런던의 LGBT+ 커뮤니티가 시작한 단체로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 Lesbian), 게이(남성 동성애자, Gay), 바이(양성애자, Bisexual), 트랜스(성전환자, Transsexual), +(그 외 나머지)의 권리를 위해 모인 단체이다... 웨스트엔드(West End)를 행진하면서 그들이 이룬 성과를 나누고 조금 더 열린 마음을 자각하고자 시작된 행진이다... 2015년 프라이드 인 런던 행진은 그룹 250개에 3만명이 넘는 사람이 참여하여 프라이드 인 런던 역사 상 가장 큰 행진이었으며 수많은 군중이 참여하여 구경을 했다... 

그 중에는 군복을 입은 군인도 있고 대만에서 온 게이들도 있어 가지각색의 동성애 또는 바이 단체를 보았다... 행진을 하다가 호텔 발코니에서 샤워가운만 걸치고 행진을 구경하는 여자 두명을 우연히 발견했다... 아마도 레즈 같았는데 혹시나 행진 중에 가운을 벗을까하고 기대해 보았지만 필자가 있는 동안에는 그냥 조용히 구경만 했다... ㅋㅋ

만약 이런 행진이 한국에서 일어났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군중 중에 그들을 향해 욕하거나 돌맹이를 던지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특정 종교단체에서는 한마음으로 길을 막아 서겠지... 타인이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라 그 모습 그대로 인정해주는 서양의 사고방식과 한국은 완전 다른 것 같다... WWJD... 예수는 어떻게 했을까? 그들이 믿는 종교만이 영원한 삶으로 향하는 길이며 한명이라도 구원하는 맘은 거룩하지만 그것은 정치와도 마찮가지 아니지 않을까? 다들 자신이 믿는 것이 옳은 길이고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

한참 구경을 하다가 배고파서 피카딜리 맛집에 들어가 햄버거와 생맥주를 시켜 먹었다... 아무 펍이나 들어가 간단한 식사와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런던 여행을 하면서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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