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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기 - 왓 체디루앙 (Wat Chedi Luang) & 은사원 왓 시리수판 (Wat Sri Suphan) / 왓 무언산 (Wat Muen San) 본문

태국 여행기/치앙마이

치앙마이 여행기 - 왓 체디루앙 (Wat Chedi Luang) & 은사원 왓 시리수판 (Wat Sri Suphan) / 왓 무언산 (Wat Muen San)

케일럽 2015. 3. 13. 21:00

치앙마이의 왓 체디루앙(Wat Chedi Luang)은 네이버 지식백과에도 나와 있을 만큼 유명하다... 방콕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왓 프라깨오에 있는 에메랄드 부다도 원래 왓 체디루앙에 있던 것이다... 왓 체디루앙은 1391년도에 왕의 아버지 화장재를 보관하기 위해 센 무앙 마(King Saen Muang Ma) 왕이 공사를 시작하였지만 그가 살아서 완공을 못하였을 만큼 규모가 대단했다... 결국 1475년도에 왕의 후계자가 완공하였다... 완공 높이 84미터, 지름 54미터의 왓 체디루앙은 그 당시 란나 시절 건축물 중 가장 컸다... 비록 1545년 대지진으로 25미터 정도 붕괴되어 대략 60미터 높이로 줄었지만 현대까지 치앙마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왓 체디루앙 바로 앞에는 금으로 장식된 위한(viharn)이 있는데 높은 천장과 굵은 기둥을 자랑하고 있다... 안에는 레드카펫가 깔려 있고 끝에는 두 제자 사이에 서 있는 부처(Buddha debout entre deux disciples) 상이 있으며 사람들이 절을 하며 기도하기도 한다... 필자가 갔을 때는 외국인 여자들이 기도하면서 셀카를 찍고 있었다... ㅎㄷㄷ... 심지어 몇몇 중국 관광객들은 누워서 천장을 보기도 했다...

사원 내에 사오 인타킨(Sao Inthakin)이라는 치앙마이의 도시 기둥도 있다... 치앙마이 주민들은 이 기둥이 무너지면 치앙마이도 같이 망한다고 믿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기도 드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왓 시리수판(Wat Sri Suphan)이라고 쓰고 왓 시수판(Wat Si Suphan)이라고 읽는 사원과 왓 무언싼 (Wat Muen San)도 가 볼 만하다... 실은 우아라이(wualai) 야시장을 찾다가 우연히 들어가 본 사원이지만 숨겨진 보물을 찾은 기분이랄까? 치앙라이의 왓 롱쿤 백색 사원처럼 모든 것이 은으로 데코 되어 있으나 규모가 훨씬 작다... 특이한 점은 사미계(ordination)가 항상 진행되고 있어 여자는 출입금지라는 것이다... 실제로 들어가 보면 스님이 앉아서 불경을 외우고 있다... 너무 일찍 가서 그런지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여자 출입금지라 그런지 관광객도 별로 없었다... 우아라이 야시장 뒷 골목에 있어 야시장에 들리기 전에 다녀오면 좋다... 사원 뒤에서는 작업하는 공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간 맞춰서 온다면 워크샵도 진행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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