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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승무원 규칙... 본문

생각의 가치/사회와 정치

대한항공의 승무원 규칙...

케일럽 2015. 1. 21. 01:01

최근에 발행된 대한항공의 승무원 규칙을 읽어 보니 군대 생각이 났다... 딱 군대 같다... 병사들에게만 강요시키고 간부들은 전혀 관심 없는 점도 똑같다...

입수보행(주머니에 손 넣고 걸어다니기) 금지, 취식보행(먹거나 마시면서 걸어다니기) 금지... 그래서 군인은 껌도 못 십는다... 걸어다니면서 핸드폰 사용 등등... 병사들이 걸리면 징계감이지만 간부들은 나몰라라 다들 뻔하게 하고 다닌다... 심지어 군사지역이라 사진을 찍지 말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어 기록에 남기고 일부러 핸드폰을 두개 개통해서 한개는 반납하고 한개는 숨겨서 사용한다... 훗...

대한항공도 마찮가지이다... 땅콩항공이라는 해프닝에서 보았듯 윗사람에게는 전혀 적용되지 않는 규칙... no one is above the law, 즉 그 누구도 법이나 규칙을 초월하면 않되는데 한국에서는 여전히 유전무죄이다... 돈이나 권력만 있으면 법이나 규칙도 필요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의 고유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에 바탕을 둔 모든 국가가 그런 것 같다... 다 자기 맘대로이다...

군대도 마찮가지로 고위간부가 온다고 하면 괜히 트집을 잡힐까 긴장을 한다... 방문하는 간부의 계급이 높아 질수록 청소 범위도 결정된다... 심하면 일주일 전부터 대청소에 들어간다...

암튼 회사 이미지 때문에 어쩔수는 없다고는 하나 최근에 전역한 일인으로써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불쌍하다... 승무원 유니폼을 입은 군인이랄까... 대한항공 승무원 규칙의 세부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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