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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빠이 여행기 - 빠이 가는 법 (Way to Pai - Pai) 본문

태국 여행기/빠이

태국 빠이 여행기 - 빠이 가는 법 (Way to Pai - Pai)

케일럽 2015. 1. 16. 21:00

아고다나 익스피디아 같은 호텔예약업체에서는 빠이 또는 파이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현지인들은 바이(Pai)라고 발음한다... 빠이는 태국 북부에 위치한 조용하고 자연과 가까운 태국 휴양지이다... 최근에는 많이 발전해서 방콕 카오산 로드(Khaosan Road)나 파타야 워킹스트리트(Walking Street) 같은 분위기가 난다... 비록 방콕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시간 내서 한번 가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또한 북부에 있어 여름에 가도 시원하다... 필자는 10월 말에 갔는데 한국의 가을 날씨처럼 시원해서 좋았다... 이번에 빠이에 가면서 빠이 가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처음에는 기차를 고려해 보았지만 시간이 없어 포기하고 치앙마이까지 비행기 타고 가서 빠이까지 미니밴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치앙마이에서 빠이까지 가는 비행기도 있지만 너무 비싸 포기했다... 참고로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비행기로 1.5시간... 치앙마이에서 빠이까지 미니밴으로 4시간이다...

비행기를 타고 치앙마이(Chiang Mai) 공항에 도착하면 짐 찾고 나가기 전에 택시 미터라는 부스가 있다... 거시서 '나 빠이 가요~'라며 제일 가까운 치앙마이 버스 터미널까지 택시 태워달라고 하면 200바트 짜리 티켓을 끈어 준다... 티켓을 가지고 공항을 나가면 기다리고 있는 택시 기사한태 주면 된다... 흥정이고 뭐고 없으며 목적지에 도착해서 지불 하면 된다...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면 미니밴 창구에 가서 시간을 확인하고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미니밴 시간은 거의 2시간마다 있다... 성수기에는 매시간마다 있다고 들었다... 영화 볼 때 자리를 예약하는 것처럼 미니밴 좌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인당 150바트이다... 참고로 치앙마이에서 빠이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꼬불꼬불 라면길이라 백이면 백 다 멀미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필자도 미니밴에 탑승하기 30분 전에 멀미약을 사먹었다... 멀미약은 터미널 주변에서 5바트에 판다...

빠이 가는 미니밴은 한마디로 고통스럽다... 멀미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사진 커브길에서도 속도를 즐기는 기사 아저씨를 보고 있으면 현기증이 난다... 새벽에 일어나서 분명히 피곤한데도 차가 흔들려 잠을 잘 수가 없다... 한 2시간 정도 가서 15분 정도 쉬고 다시 2시간 정도 더 간다... 쉬면서 간단한 식사나 과일 같은 간식을 먹을 수 있으나 어지러워 아무 생각도 않든다... 치앙마이에서 빠이까지 총 762개의 커브길이 있다고 한다... ㅎㄷㄷ... 그래서 빠이 기념품으로 762라고 써있는 것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치앙마이로 돌아올 때도 마찮가지로 내렸던 곳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탑승하면 된다... 대부분의 미니밴 기사들은 운전에 고수지만 혹시 모르니 저녁에는 타지 말자... ㅎㄷㄷ...

빠이에서 최고의 교통수단은 오토바이다... 필자도 도착해서 바로 오토바이를 빌렸다... 오토바이 대여소가 미니밴 도착지 바로 옆에 있어(같은 회사이다) 편리하다... 임대료는 하루에 140바트이고 헬멧 보증금으로 100바트를 내면 된다... 기름은 약 100바트 있으면 빠이 구석구석을 돌아다녀도 남는다... 오토바이 빌릴 때 다른건 다 필요없고 여권만 맡기면 된다... 오토바이 면허가 없어도 별 말 없고 확인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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