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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삶 - 무소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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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삶 - 무소유

케일럽 2013. 11. 6. 21:00

무소유의 저자 법정스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어떠한 명분일지라도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악이다. 그런데 싸움을 말려야 할 종교인이 그 싸움에 동조한다는 것은 더욱 큰 악이다" 그런 면에서 볼 떄 기독교는 참 악이 많은 종교이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는가? 하느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이라 죽이고 다른 신을 섬긴다고 죽이고 심지어 생각하는 여자들을 마녀로 각인하여 생각하는 여자들을 수없이 많이 죽인 종교가 아닌가?

사는 것은 곧 죽는 것이다... 삶과 죽음은 서로 때고 싶어도 땔 수 없는 것이다... 지나가는 매 순간이 죽음으로 다가가는 한 걸음이 되는 것이다... 언제든 죽음이 부르면 '예'라고 대답하고 환영할 수 있어야 한다... 필자가 좋아하는 명언 중 글래디에이터 (Gladiator) [2000] 영화에서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death smiles to us all, all a man can do is smile back..." 굳이 해석하자면 "죽음이 우리 모두에게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면 우리는 미소로 맞이할 수 밖에 없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죽음을 미소로 맞이하는 여유로움... 후회없이 삶을 잘 산 것 같다...

사람들은 삶을 살면서 수많은 명언과 연설을 듣지만 우리 삶에 그런 것들이 부족해서 삶이 부족한게 아니다... 무엇이 아쉬워 다른 사람이 말한대로 살아야 하는가? 다른 사람의 자서전을 읽고 배울 것이 무엇인가? 그들의 삶은 그들만의 것이고 나의 삶은 나의 방식대로 살면 된다... 타인의 생각에 따라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이렇게 마무리하면 위 내용과 상반되는 것인가? 두 차례에 이어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하고 마무리는 딴 사람의 말대로 살 필요가 없다고 하니... 훗... 그러나 그들의 말이 있기 전부터 필자는 그렇게 믿어 왔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다... 이번 기회에 필자와 동일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어 한번 올려본 것이다... 필자의 말보다는 영향력 있는 사람의 말이 더욱 설득력 있지 않은가? 흠... 이 또한 아이러니한 생각이 아닌가? 나는 결국 나다...

그러고 보니 대학교 입학 인터뷰가 생각난다... 면접관이 "who are you? 너는 누구냐?"라고 물어보자 필자는 "I am who I am... 저는 그냥 접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 이후 영국 축구에 대해 잡담했고 결국에는 합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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