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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여행가고파 - 여자 혼자 떠나는 세계여행 (A woman alone - travel tales from around the glob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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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여행가고파 - 여자 혼자 떠나는 세계여행 (A woman alone - travel tales from around the globe)

케일럽 2013. 9. 14. 20:30

대부분 사람들은 혼자서 행동하는 것을 꺼려한다... 혼자서 영화보러 극장에 가거나 식당에서 홀로 밥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수준을 한단계 높여서 홀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상식에 갇혀 발뺌을 하거나 왕따로 인식되는 것이 두려워서 거부할 수도 있다... 아니면 한국사회가 집단사회라서 그런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일 수도 있다... 암튼, '여자, 혼자 떠나는 세계여행'에 있는 22개의 여행 이야기를 수집한 탈리아 제파토스를 통해 멋진 여행기를 접해보고 홀로 여행이라도 떠나보라... 그 자유로움... 특히 여자라는 신분으로 남자도 감히 도전 못한 일들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필자도 군대에 오기전에 오토바이를 타고 무모한 여행을 많이 다녔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오토바이 구입을 위한 짧은 여행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오토바이 충동구매 욕구가 터져 나왔다... 뭐, 그전에 칸차나부리 여행을 홀로 하면서 오토바이를 빌려 폭포에 다녀온 경험 뒤로 사랑에 빠져있었기에 그리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거기다가 회사에서는 연말 보너스도 받은터... ^^ 바로 여러 중고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필자가 원하는 ksr110을 찾았다... 맘에 드는 오토바이를 발견하자 바로 연락하였고 조건이 좋아 바로 구입하기로 결심했다... 다만 문제는 약간 거리가 있는 후아힌(차로 3시간 거리)에 있다는 점... 그리고 오토바이 운전면허는 당연히 없고 운전경험도 전에 3-4시간 스쿠터를 타본 경험 밖에 없었다... 바로 다음날 회사에 휴가를 내고 후아힌으로 오토바이 확인 및 맘에 들면 구입하러 떠났다...

그 오토바이를 처음 보는 순간 맘이 사로 잡혀 그 자리에서 바로 구입하고 말았다... ㅋㅋ 전주인의 인상도 좋고 영국 사람이라 구입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전날 유튜브를 보면서 배운 기어 바꾸는 법을 활용해 오토바이를 직접 타고 방콕까지 총 6-7시간을 타고 왔다... 필자처럼 소문난 길치가 어떻게 길을 찾았을까? 일단은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고 찾다가 방콕 근교에서 길을 잃고 1시간 정도 해매다가 금요예배 시간에 맞춰 교회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ㅋㅋ

홀로 여행하며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면 자기 자신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에 관심을 덜 가지게 되고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게 된다... 귀찮아서 하루종일 방안에 '방콕'할 수도 있으며 자신이 미리 세운 계획에 철저히 따라 움직일 수도 있다... 아니면 급작한 여행 스케줄로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여행을 접할 수도 있다... 만약 아무도 당신을 모르고 관찰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수줍어 대인관계를 끈을 것인가 아니면 활발하게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할 것인가? 여행 중에 무엇을 하던 누가 상관하겠는가? 당신의 시간이다... 당신 모습 그대로 지내면 된다...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위선자가 않되어도 된다... 원하면 느긋하게 있어라... 원하면 걸어다녀라... 원하면 미친짓도 한번 해봐라... 누가 보겠는가? 누가 기억하겠는가? 단 남에게 피해가 되는 일은 상가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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