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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의 정의와 생각... 본문

생각의 가치/사회와 정치

성폭력의 정의와 생각...

케일럽 2012. 8. 27. 20:30

일단 성폭력의 정의를 내리자면 다음과 같다...

강간(强姦), 윤간(輪姦), 강도(强盜) 강간(强姦) 등(等) 성적(性的)인 행위(行爲)로 남에게 육체적(肉體的) 손상(損傷) 및 정신적(精神的)ㆍ심리적(心理的)ㆍ언어적(言語的) 폭력(暴力)을 가(加)하는 포괄적인 개념(槪念)

출처: 네이버 어학사전

간단히 말하자면 만지는 것을 포함하여 성적인 언어 사용까지 성폭력이 될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권력이나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여 성폭력하는 것도 문제이고 그 권력이나 물리적인 힘을 얻기 위해 몸을 파는 사람도 문제이다... 전자의 예는 학교 교사가 학생을 범하는 경우이고 후자의 예는 학교에서 몸을 팔고 좋은 성적을 받는 학생이다...

그럼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이 상대방이 진짜 원해서 하는 것인지 아니면 강제적인지 어떻게 알수 있나 이다... 할때는 둘다 좋아서 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면 강간범으로 몰아 간다... 여기서 하나 집고 갈 것은 남자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레시안에 따르면 "남성이 조금만 위압적인 모습을 보여도 피해 여성은 심리적으로 엄청나게 위축돼 공황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이화영 한국여성의전화 소장이 말했다고 하는데... 흠... 어려운 문제같다...

피해자가 공황상태에 빠져서 작은 저항조차 못한다고 한다... 그만큼 힘든 상태인가 보다... 겁에 질려서... 아무말 못하고 자신의 의견조차 표현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러면 누구 잘못인가? 남자는 여자가 순하게 응하니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했지만... 여자는 아무말도 안하고 나중에 강간으로 몰아가는 상황...

예를 들어 고용주 남자와 고용인 여자가 있다고 가상해 보자... 여자에게는 땅콩 알러지가 있고 남자는 땅콩을 무지 좋아한다...

어느 식당에 가서 주문을 하는데 땅콩을 좋아하는 남자가 땅콩이 잔득 든 음식을 시킨다... 그러나 여자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요리에서 땅콩을 빼달라는 말도 못하고 그냥 먹고 알러지로 죽어버린다...

이 상황에서 누구의 잘못인가? 땅콩 알러지가 있는지 모르는 남자의 잘못인가 아니면 자신의 의지를 정확히 표현 못한 여자의 잘못인가?

여자가 아무말을 하지 않아 성폭력인지 모르고 범한 남자의 잘못인가 아니면 아무말도 안한 여자의 잘못인가...

여성이 아무말도 안하면 남성은 어찌 알겠는가? "여자가 원해서 했다"라는 말도 않되는 핑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든다... 서로간의 대화가 없어서 그런가? 아니면 성교육이 부족해서 "성 = 죄" 공식이 성립되는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면서 그냥 쉬쉬 하다가 문제 되는 것인가...

이러다가는 서로 성관계를 가지기 전에 서로 합의서라도 써야하겠다... 언제 성폭력범으로 몰아갈지 모르니...

이왕 여기까지 온거 다른 사건을 한번 살펴 보겠다...

자기 자신을 조절하지 못하고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자다가 강간 당하는 것은 누구 잘못인가? 만약 남자가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자다가 지갑이며 스마트폰 등 모두다 도둑 맞았다면 누구를 탓하겠는가?

당연히 도둑이나 강간범이 없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이건 어느 사회에서나 도둑이나 강간범은 있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쉬운" 범죄를 제공한다면 누구 잘못인가? 집문을 열어두고 "아 도둑들었어요" 하면 누가 바보인가?

프레시안의 "여성 머리채 잡고 모텔 끌고가야만 성폭력"이라는 포스트를 읽고 한번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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