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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스토리

1차 휴가 복귀

케일럽 2017. 12. 16. 07:00

11/12/2013

오늘은 부대로 복귀하기 위해 태국을 떠나는 날... 휴가는 보람차게 보냈다. 휴가가 워낙 길다보니 군대 기억은 다 잊어버렸다. 여친도 만나고 친구들도 보고 오토바이도 타고 영광이도 보고 영화와 미드도 맘껏 보고... 한마디로 완벽한 휴가였다. 이제 군 생활 9개월 정도 남았는데 휴가는 3개 남았다. 남은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갈 것 같다.

복귀를 준비하면서 스마트폰을 두고 나왔다. 생각보다 맘이 가볍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면 편하지만 그렇다고 없다고 불편한 것은 아니다. 그리 비싼 것도 필요없다.

휴가 기간 내내 너무 배불리 먹었다. 너무 배불러서 잠도 제대로 못 잔적도 있다. ㅋㅋ 군대에서는 항상 배고픈데. 이제 군대로 돌아가면 어찌 살련지. ㅠㅠ 집에 도착했을 시 66kg였는데 복귀할 때 보니 72kg... ㅎㄷㄷ... 이게 2주 만에 가능한건가? 아님 옷을 그만큼 껴입어서 그런가? ㅋㅋ

12/12/2013

한국에 옷을 따로 보관할 곳이 없고 전투복을 입고 비행기는 타기 싫어서 한번 입고 버릴 평상복을 입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생각해 보면 왠 거지가 비행기에 있는지 다들 궁금해 했을 것 같다. 허름한 옷차림에 한 겨울에 자켓도 없이 말이다. 동두천에 도착해서 영화 한편을 보고 군복으로 환복하고 기차에 몸을 실었다. 역에서 부대까지 걸어가는데 필자를 반기듯 눈이 엄청 내리고 있었다. 18시에 GOP 민통선을 통과해서 소초에 21:15에 도착했다 ㅎㄷㄷ.

13/12/2013

많은 것이 변했지만 다 똑같다. 수없이 많은 변수가 있으나 인생은 인생인 것처럼. 그래도 문제없이 잘 적응하고 있다. 이번 휴가 동안에 만바트 이상은 사용한 것 같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나의 새로운 좌우명은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자'이기 때문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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