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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하는 자전거 여행 - 가루이자와 여행기 (Bike Tour, Karuizawa) 본문

세계 여행기/일본

자연과 함께하는 자전거 여행 - 가루이자와 여행기 (Bike Tour, Karuizawa)

케일럽 2017. 10. 17. 07:00

아침 일찍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짐은 자전거 대여점에 맡기고 가루이자와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자전거 여행이 유행이라 가루이자와 버스역 주변에 자건거 대여점이 많고 자전거 뿐만 아니라 자전거 코스를 포함한 가루이자와 지도까지 빌려준다. 겨울이지만 날씨가 따뜻하다고 방심하지 말고 장갑은 꼭 준비하도록 하자. 필자는 날씨가 따뜻하여 장갑 없이 시작했는데 조금 달리고 나니 손이 시려서 번갈아 가며 주머니에 손을 넣고 탔다.

지도를 따라 자전거를 타면 가루이자와의 모든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지도를 자세히 보면 방향 표시도 있는데 꼭 준수하도록. 아니하면 힘들게 비탈길을 올라가게 될 것이다.

자전거 코스는 가루이자와 시내에서 아름다운 숲으로 이어진다. 산길은 아니고 자전거 타기에 편한 도로가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실제로는 차가운 겨울 바람) 푸른 하늘의 햇살과 함께 자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산속에 있는 호수에서 잠시 쉬어 가기도 하고 중간 중간에 있는 가루이자와 명소를 자신의 시간에 따라 들릴 수 있는 것이 이번 자전거 여행의 핵심이다.

전환점에 있는 교회에 가보면 쇼의 기념비가 있는데 그는 바로 가루이자와를 휴양지로 발벗게 한 장본인이다. 선교사로써 일본에 방문한 캐나다인 크로프트 쇼(Croft Show)는 가루이자와에 도착해서 여름 별장을 짓는다. 이를 계기로 가루이자와가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그가 지은 별장은 복원되어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찾고있다.

자전거 여행은 먹거리에서 끝난다. 2~3시간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면 누구나 허전할 터. 개인적으로 잘 계획된 코스라고 생각한다. 먹거리에서 이름난 맛집을 찾아 모찌(일본의 찹쌀떡)와 우동 같은 맛있는 전통 음식도 먹고 지역 특산품 꿀도 구입했다. 하나하나 다 찾아가 보지는 않았지만 모든 식당이 다 맛있을 것 같다. 그나마 선교사가 지은 마을이라 그런지 다른 일본 도시보다는 교회가 많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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